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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May 23. 2022

함께하고, 목도하며, 직접 겪기 전에는

2022

Photo by dylan nolte on Unsplash



함께하기 전에는

목도하기 전에는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아무개의 아픔

알 수 없다



세상 온 이치와

세상 온 말들을

다 꿰차고 있어도



알 수도 없고

치유할 수도 없는 것이



한 개인의 슬픔을

닦아내는 일이다



절친이라 칭한 세 사람이

욥에게 행한 일

아니, 지독한 오만이

바로 이것이었다



나도 당신에게

굉장히 드라이했고

때문에 적잖은 상처됐으리라

미안하다, 진심으로…



잘못한 내가

더 할 말이 뭐겠냐마는



그래도 당신의 말 역시

정말



꽤나 아팠다

그래, 솔직히…




Photo by dylan nolte on Unsplash

본문 이미지는 “Unsplash”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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