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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초이 Jan 06. 2019

베이글 먹는 법

단단한 배부름

주말 아침, 밥보다 빵이 끌리는 날에는 든든하게 베이글을 먹어보자.


베이글이란?
밀가루 반죽을 끓는 물에 데치고 굽는 빵의 일종으로, 유대인들이 빵을 숙성할 시간이 없어서 반죽을 데친 것에서 유래했다. (출처 : 나무위키)






쫄깃한 베이글 샌드위치의 맛
난이도 (하) /조리시간 (10분) /취향 점수 (90점)




1. 맛있는 베이글 선택하기
맛있는 베이글이 먹고 싶어 '베이글'을 검색해봤다.
다른 빵과 다르게 우유, 계란, 버터 없이 만들었다는 베이글.

식감은 무게감이 있지만, 칼로리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 아침으로 든든하게 먹기 좋다.


컬리에서는 픽어베이글을 판매하는데 베이글로 유명한 뉴욕에서 뉴욕 정통식으로 만든 베이글이라고 한다. 아마 유래는 다를 수 있어도, 빠르게 식사를 해야 하는 뉴욕에서는 베이글을 이용한 요리가 많이 발달한 듯하다.


픽어베이글 후기가 4000개나 쌓였다는 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증거였다. 다양한 맛 중에서 평이 좋았던 통밀 베이글과 맛이 궁금한 블루베리 베이글을 선택했다.


2. 베이글을 따뜻하게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다.


베이글을 따뜻하게 먹고 싶은데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렸더니 따뜻하고 질긴 베이글을 먹느라 고생을 좀 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반을 나누어 돌려봤다. 속까지 따뜻해졌지만 역시나 질긴 베이글.


베이글의 쫄깃한 맛을 되찾고자 검색을 시작했다.


(검색) 베이글, 전자레인지에 몇 분을 돌려야 할까요?
지식인 :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마세요. 이가 모두 나갈 수 있어요 ^^

아하..


베이글은 반으로 갈라 따뜻한 팬에 가볍게 데우는 느낌으로 데우는 것이구나. 깨달았다.


베이글은 데치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수분이 모두 증발해버린다고 한다. 그 쫄깃함은 인스턴트식 조리법으로는 살릴 수 없는 것이었다. 이 방법을 몰랐으면, 나는 베이글의 참 맛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베이글을 팬에 살짝 돌리면 따뜻함으로 채워진 베이글의 겉면은 바삭해지면서 식감도 풍부해진다.

(가전제품이 있다면 토스터나 오븐을 이용해서 굽기를 추천한다.)


3. 베이글 속은 가득
베이글의 플레인 한 맛은 어떻게 속을 채우냐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볍게 먹고 싶다면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면 좋다. 크림치즈는  역시 마담 토익의 크림치즈가 좋을 것 같다.


나는 샌드위치식으로 든든하게 먹고 싶어 냉장고를 찾아보았다. 존쿡 델리미트의 햄과 상하 더블업 체다치즈가 있다. 그리고 여러 샐러드 채소류. 단 맛을 채우기 위해 집 앞에서 딸기잼(300원) 몇 개를 집어왔다. 이제 충분한 재료가 있다.  


딸기잼 외에 재료가 있다면 토마토, 오이 등으로 씹는 식감을 채웠어도 좋았을 것 같다. 주재료에 햄 대신하여 연어, 게맛살, 계란 오믈렛을 넣기도 한다.


4. 베이글을 한 손에
기본적으로 맛있는 크림치즈만 발라서 먹을 수도 있지만, 베이글은 두께도 있고 단단한 식감이 있기 때문에 샌드위치로 먹고 싶다면 속을 가득 채워 먹어야 좋다.


모든 재료를 넣어 가득 채워 먹다 보면 동그란 모양 때문에 내용물이 빠지기도 한다. 이때 랩으로 단단히 싸서 반으로 갈라주면 내용물이 빠지지 않고, 도시락으로 챙겨가기에도 좋다.




오늘의 먹는 취향

: #픽어베이글 #존쿡델리미트 #상하더블업체다치즈


잘 먹었습니다 !




(가끔 맛있는 레시피를 발견하면 기록하는 요리 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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