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반찬을 먹어요.
회사에서 집에 돌아오면 무언가 차려먹을 여유도 없이 배가 고프다.
하지만 고생한 나의 하루에게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이럴 때는 따뜻한 고기반찬.
특별한 레시피 없이 구워먹는 고기
품질이 좋은 고기는 특별한 소스가 없어도 맛이 좋다. 적절한 타이밍으로 구워내면 된다. 요리를 잘 모르는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고기반찬. 하지만 어떤 브랜드의 어떤 부위를 먹어야 좋을까?
구워먹기 좋은 돼지고기에는 삼겹살, 목살 등이 있다. 정육각 또는 컬리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도축한지 일주일 내의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도축 후 5일 내의 고기가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다고 한다. 무항생제의 신선한 고기는 간단한 시즈닝 후 기름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이 좋다.
특히 [이베리쿡] 이베리코 목살과 갈비살은 육즙이 좋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기름기가 많아 돼지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돼지고기의 프리미엄 품종인 이베리코는 이름 값을 한다. 소금 후추로만 간을 맞추면 소스없이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고기다.
집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소고기 부위는 안심, 등심, 채끝이다.
세 부위를 구분하자면 등심은 육즙이 풍부하여 마블링을 즐길 수 있는 고기다. 안심은 비교적 살코기가 많고 지방이 적어 두툼한 스테이크로 해먹기 좋다. 오래 구우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고기를 뒤집을 적당한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채끝은 안심과 등심 사이의 식감으로, 고민이 될 때는 채끝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Tip. 고기를 잘 굽는 방법
냉장고에서 15-20분 전에 고기를 꺼내둔다.
고기는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 가볍게 시즈닝 한다.
팬이 충분히 달궈지면 고기를 올려 굽는다.
1분 30초 간격으로 고기를 뒤집어 준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버터를두르고 마늘, 양파, 버섯, 허브(로즈메리 또는 타임)를 넣어 함께 구워준다.
스테이크를 적셔주면서 고기를 굽다가 5-6분이 지나면 마무리 !
고든램지와 함께하는 스테이크 굽는 레시피만 있다면 충분히 따라하기 쉽다. 소스로는 생와사비(꼭 생와사비) 또는 [코즐릭스] 트리플 크런치 머스타드 소스가 소고기의 느끼함을 균형있게 잡아준다.
가장 애용하는 소고기 브랜드는 가성비가 좋은 일상미소가 아닐까. 컬리에서는 마블링으로 상품을 평가받는 기존 체계와는 다른 ‘좋은’ 소고기의 기준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리고 농장 환경, 사료 등을 기준으로 마블링이 적어 담백한 저지방 한우 상품 '일상미소'를 만들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맛까지 잡은 ‘일상미소’는 안심, 등심, 채끝, 다짐육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도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가격도 합리적이라 부담이 적다.
소고기 외에도 차돌박이는 월남쌈 또는 차돌 숙주볶음, 샤부샤부 등 난이도가 낮은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냉동이라 비상용으로 항상 구비해둔다. 다짐육도 활용도가 높아 사두면 여러모로 쓰인다.
특별한 날. 품질좋은 한우를 먹고 싶다면 태우 한우, 본 앤 브레드도 좋다. 하지만 한우 브랜드 비싼 한우를 잘못 요리하면 속상해, 사는 것부터 두려웠다. 다행이 이제는 일상미소 덕에 만만하게(?) 소고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외식을 하지 않아도, 오히려 집에서 더 좋은 고기를 먹을 수도 있다. 잘 구운 고기 하나로 만족스럽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사치를 누릴 수 있다.
오늘의 먹는 취향
#일상미소 #태우한우 #본앤브레드 #양갈비 #목살 #생와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