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릴리포레relifore May 23. 2024

1학년 선생님의 그림책 알림장 23

<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

매일 아침 1학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알림장을 통해 학부모님께 이야기들을 공유합니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인경 작가의 <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을 읽어 주고, 함께 생각을 나눠 보았습니다. 이 그림책은 시리즈로, 밤이랑 달이라는 남매의 일상을 담고 있어요. 이번 그림책에서는 병원 놀이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에게 병원 놀이를 한 적이 있는지를 물어봤어요. 집에서 한 적도 있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했다고 말을 해주더라고요. 왜 병원 놀이를 하냐고 물었더니, 의사 선생님이 된 것 같아 재미있대요.


 이 그림책에서 밤이랑 달이는 집에 있는 인형을 환자로 두고 병원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치료하는 데 두루마리 휴지가 필요해요. 환자들은 신체적으로 아픈 동물도 있고, 마음이 아픈 친구도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다 읽고 나서 우리반 친구들에게 밤이랑 달이처럼 고쳐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어요. 사촌 동생이 안경을 쓰고 있어서, 고쳐주고 싶다고 한 친구도 있었고 엄마가 아프신데 싹 낫게 해드리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리고 자꾸 싸우는 언니, 동생의 마음을 고쳐주고 싶다는 귀여운 대답도 나왔습니다. 어떤 대답이든지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잘 느끼고 있고, 공감하고 있었어요. 친구들이 대답한 것처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아프지 않고, 마음도 건강하면 참 좋겠네요.




*그림책 읽으며 아이들과 나눈 질문


-병원 놀이를 해 보았나요? 병원 놀이를 하면 어떤점이 재미있나요?

-집에서 형제 자매들과 놀이를 해 본 경험을 말해 볼까요?

-밤이랑 달이처럼 고쳐주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어떤 점을 낫게 해주고 싶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