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점에 도달하면 모든 것은 수월해진다.

포기하지 않고 견뎌야 하는 이유 

임계점의 뜻 Critical point 

: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 평형 상태의 두 물질이 하나의 상을 이룰 때나 두 액체가 완전히 일체화할 때의 온도와 압력을 이른다. (출처: 식품과학사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새로운 단계로 들어선 자신을 발견한다. 언제 그런 도약이 찾아올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순간에 우리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그렇게 무언가에 통달했을 때 엄청난 변화가 충격적일 정도로 빠르게 일어난다. 나는 1년에 4,000달러는 버는 수준에서 매달 1만 4,500만 달러를 버는 수준으로 바뀔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무언가에 통달했을 때 벌어진다. 이 과정에 걸리는 기간은 아마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나는 그 기간이 반복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고심하느냐에 달렸다. 반복이 핵심이다."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 중에서 

가족이 하고 있는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것이 내가 시작한 새로운 사업이다.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앞으로 또 언제 이런 일이 생길지 예상할 수 없으니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그 일을 하겠노라고 가족들에게 선언했다. 가족들은 처음에는 영어만 가르치던 내가 갑자가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겠다고 하니 반신반의하며 한번 해보라고 했고 난 그렇게 새로운 사업을 언니와 함께 시작했다. 2022년 2월부터 시작한 사업은 중간에 너무 주문이 안 들어와서 그냥 그만하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꾸준히 계속 포기하지만 않으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는 나의 강한 믿음으로 하루에 주문이 한두 개 들어와도 매일 상품을 올리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지속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처음에 기대치가 낮았으므로 ㅎㅎ) 

그렇게 자신감이 생긴 후 최근 스마트 스토어에도 물건을 팔아보기로 했다. 광고 없이 그냥 키워드만으로 해보는 시도를 했다. 책을 3권 정도 구입해서 읽었고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면서 사업자 등록증도 만들고 상세페이지 만들기, 키워드 잡기, 상품 올리기 등을 연습했는데 머리가 나쁜 건지 도저히 키워드를 잡는 것과 상세 페이지 만드는 것, 상품 올리는 방법 등이 책만 보고는 감이 오지 않았다. 스마트 스토어 강의를 들어보려고 찾아보기도 했지만 뭔가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느낌이랄까?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이나 되는 강의를 오프라인도 아니고 온라인으로 듣는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 구매대행 관련 강의였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강의도 아니었다.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연습을 반복했다. 그리고 상품을 한 2개 정도 올려놨는데 신기하게도 주문을 하는 고객들이 생겨났다. 주문 고객이 생겨나자 자신감이 생긴 나는 다시 한번 책을 펼치고 유튜브의 영상을 몇 개 시청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상품 하나를 정해서 올렸다. 예전에 3개월 정도 독학으로 공부하고 상품 2개 올리고 주문 몇 개 받은 후 다시 용기를 내서 도전을 했는데 솔직히 당연히 다시 한번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처럼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키워드 잡는 것과 상품 올리는 것이 이전에 비해서 훨씬 수월해진 것이다. 미리 캠퍼스를 이용해서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것도 내가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이트를 참고하자 이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상품 자체가 많지 않아서 여러 개를 올릴 만한 상황은 아니라서 기존에 올렸던 것을 수정하고 새로운 상품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아직 주문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사업을 하려고 할 때 가능하면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의 사업을 선정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조사한 결과 자수성가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가족 사업을 확장시킨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리스크가 적을 수밖에 없다. 솔직히 난 아이디어만 제공했지 일은 거의 동업자인 언니가 하고 있다. 능력자를 옆에 두는 것도 성공의 비밀이다. ^^

최근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을 읽으면서 반복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임계점이다. 많은 성공한 이들이 강조해서 하는 말이 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면 결국에는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중 95퍼센트의 사람들은 성공을 눈앞에 두고 포기한다고 한다. 

반복의 힘은 공부, 사업, 운동 등 거의 모든 것에 적용되는 성공의 법칙이다. 어떤 일을 90일 정도 꾸준히 하게 되면 습관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95퍼센트의 사람들은 작심삼일에서 포기하게 된다. 왜 그럴까? 인내심이 없기 때문이다. 인내심이 없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에는 엄청난 에너지를 쏟지만 그 일을 지속시킬 에너지는 비축해 두지 않는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했을 때 처음에는 용어도 생소하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왜 이 공부를 시작했을까?라는 자책만 했던 거 억이 있다. 그러다가 가족, 친구 등 모두가 내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그 순간 흰 종이 이렇게 썼다. "나는 반드시 합격한다!" 그 후로는 이해될 때까지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필기를 했다. 나중에는 손이 너무 아파서 글을 쓸 수 없을 때까지 쓰고 또 썼다. 영어 공부할 때가 생각이 났다. 영어로 말하고 또 말하고 입에 단내가 날 때까지 스크립트를 반복해서 읽고 외웠다. 반복의 힘은 대단했다. 난 결국 합격했다. 공부하는 도중에 병원신세만 3번 정도 졌다. 다크서클은 그때 생겼고 살도 많이 빠졌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어려운 공부를 했어?!"라고 말하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흔하디 흔한 자격증이라는 생각에 어려울 게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공부를 무슨 1년을 해?"라고 말한다. 1차, 2차 시험에 두꺼운 책만 6권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2020년 11월에 땄는데도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건 기존에 공인중개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아직은 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기 때문이다. 거래 절벽을 실감하고 계신다고 하시면서 주변에 오래 운영하시던 분들도 운영이 힘들어져서 문을 닫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면서... 아직은 때가 아닌 듯하여 좀 더 시간을 두고 도전해보려고 남겨두었다. 

그렇다면 사업은 어떨까? 2022년 2월부터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고 아직까지는 임계점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사업은 기대 이상으로 잘 되고 있다. 처음에 너무 기대를 안 해서... 이제는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꿔서 기대치를 높였다. 그리고 흰 종이에 이렇게 썼다. "난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시킨다!"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난 이 사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파트로 영어 강의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사업을 집중하기 위해 그만두려고 한다. 15년 동안 영어강의를 했으니 딱히 미련도 없다. 영어를 워낙 좋아하니 앞으로 취미로 영상 번역일만 하려고 한다. 제2의 인생은 이번에 시작한 새로운 사업이고 난 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큰 성공도 이루어낼 수 없다고 한다. 지나고 보니 과거에 열정을 다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순간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후회로 남지 않았지만 두려움에 도전하지 못했던 일이나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때는 지금까지도 후회로 남아있다. 

"임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