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신 – 시즌 5-3: 공존의 경계
G팡 본사 회의실.
오늘은 ‘한중시장 환경 비교와 경쟁전략’이라는 주제로 외부 전략분석가와 함께 하는 특별 회의가 열렸다.
이미래 팀장은 회의 시작 전, 백지에 이렇게 적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장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그녀는 이어 외부 전략분석가 박찬욱 박사를 소개했다.
“오늘은 우리가 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를 함께 이야기하겠습니다.”
현실 진단: 한중 기업 환경 비교
박찬욱 박사는 칠판에 도표를 그리며 설명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는 규범적이고 느린 경제,
중국은 전략적이고 빠른 경제 구조입니다.”
팀장들 사이에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계속 후속 수세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G팡 내부 전략 회의 – ‘공존의 역습’
이미래는 칠판 옆에 나섰다.
“우리는 규칙을 어길 수 없습니다.
대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압도적인 차별화를 꾀해야 합니다.”
그리고 G팡의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1. 초정밀 품질 기준 수립 및 자체 인증제 도입
→ “중국산이 흉내 낼 수 없는 신뢰성 확보.”
2. 국내 유통사 - 소매업체 - 소비자 참여형 ‘공동 방어 라인’ 구축
→ “중국산과 혼용되지 않는 프리미엄 채널 형성.”
3.ESG+K 전략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 Korean)
→ “한국형 윤리, 고용, 기술 기준 강조. 고객이 제품을 고를 때‘가치’를 선택하게 만들자.”
대통령 주재 정책 간담회
며칠 후, 청와대 중회의실.
이나라 대통령은 G팡팀의 전략 보고를 받은 뒤 정책 실장과 긴 대화를 나눴다.
“우리가 만들려는 건 단순한 보호가 아닙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하는 규칙의 복원입니다.”
정책실장은 다음과 같은 국정과제를 제출했다.
국정과제 초안 – ‘공정한 시장, 공존하는 경쟁’
국내기업 보호 조항이 포함된 통상 특별법 제정
대기업-중소기업 공정 경쟁 유도 위한 '공생협약제' 시범 도입
‘K-ESG 인증제’ 도입 → 고용·환경·공정성을 갖춘 기업에 혜택
해외자본 투자 시 산업안보 심사 강화
대통령은 회의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공존은 손을 내밀어야 가능한 일이지만,
손을 내밀기 위해선 우리가 설 자리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운동장을 다시 깁시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기준 위에서 세계와 겨루게 해요.”
서울 밤, G팡 사옥 옥상에서
이미래는 별이 반짝이는 도시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한중 관계는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자들의 공존이어야 해요.
우리가 준비되면, 외부는 위협이 아니라 자극이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