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살면 거기서 또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 것
요즘 의욕이 별로 없다
밥을 정성 들여 챙겨 먹을 의욕도 없고, 무언가 할 의지도 의욕도 없다.
어떻게 하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욕심들을 많이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에 대한 욕심이든, 금전에 관한 욕심이든, 관계에 대한 신뢰와 갈망이든,
모든 면에서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고 난 이후부터 갑자기 몸에 있던 모든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아무것도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게 없다.
모든 걸 내리 놓아야 한다는 마음을 먹은 거뿐인데 왜 이리 힘이 없어진 것인지...
바로 얼마 전까지는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기보다 책도 열심히 읽고, 책 내용도 필사하며,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흡수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내가 먼가 이룬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몇 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닌데.
몇 개월의 노력이 다 부질없었나?...
노력 또한 욕심이었나?
내가 가진 욕심이 결국 또 나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인가?
결국 지금에서야 이르러
모든 욕심을 내려두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모든 걸 내려놓는 게 정답이었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이 든 이유부터 모든 게 하기 싫어졌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내가 어떤 노력을 해도 그 고통은 나만 아는 고통이기에
아무도 몰라주는 고통이기에...
슬프고 우울해졌다.
사실 지금 마음이 우울하고 슬프지만, 이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한다.
지금은 그냥 건강 챙기고 명상하며 감사일기를 쓰며 단순하게 지내자.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단순하게 살면 거기에서 또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