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직장인의 첫 이직 경험담과 소소한 팁 (index)
앞으로 풀어갈 글들의 순서와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처음 이직을 준비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그 순서는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1. 나를 드러내는 자기소개서 / 경력기술서 정리
- 간결한 핵심역량과 이 핵심역량들을 설명해줄 경력사항들
2. 관심 있는 회사 공고 찾아 지원하기 / 헤드헌터 제안 검토하기
- 관심 있는 회사에 직접 지원도 좋지만, 헤드헌터 제안을 잘 활용하면 처우 협상도 수월하고 편하다.
3. (서류통과 후) 면접 준비하기
- 기본적인 지원회사에 대한 정보 공부하기, 경력직은 타당한 이직사유 준비도 중요하다
서류 ~ 면접 전형까지가 절반, 나머지 절반은 처우 협상
면접까지 통과하고 나서도 생각보다 많은 경우, 처우 협상 과정에서 Drop 된다. 그만큼 중요하다.
4. (면접 통과 후) 처우 협상하기
- 재직 중인 회사 대비 10~15% 수준 연봉 인상은 필수적이다. 이직을 하며 처우를 낮추진 말자.
5. (입사를 확정했다면) 기존 회사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사 입사 준비
- 그동안 재직한 회사에서 좋은 끝맺음을 맺고, 새로운 곳에서 출발하기 전 쉼표를 찍는 기간 확보
6. (설렘 반, 두려움 반) 새로운 회사 입사, 빠르게 조직 내 적응하기
- 나만 빼고 모든 환경이 바뀌었다. 새로운 회사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소소한 팁과 주의점들
7. 이직 후 변화된 것들
- 두 번의 이직 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소소한 생각들
위와 같은 단계를 거치며, 대부분의 경우 1~3의 과정에서 분노/좌절/해탈의 과정을 겪기도 한다. 생각보다 진행이 안될 때는 화가 나고, '난 이직할 역량이 안되거나 날 찾는 곳은 없나 보다' 라며 좌절하기도 한다. 그런데 10년 전을 돌이켜보면 그 좁은 취업난을 뚫고자, 많게는 50~100여 개 기업에 지원서를 내고, 그중 몇 군데 면접을 보고, 그 과정을 뚫고 최종 합격의 카드를 쥔 회사는 그리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잘 안되고,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지금보다 좋은 회사(그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더 높은 연봉, 커리어의 성장을 위해 이직을 한다라는 게 쉬울 리가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 긴 호흡으로 준비하되, 내가 만들어가고 싶은 향후 커리어를 명확히 한다면 '대 이직의 시대' 원하는 커리어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 그간의 나의 커리어를 먼저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