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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밤

by 이문웅

아무도 없는 술집

익숙하지 않은 노래

머물지 않는 그대

가슴에서 지우려 하네


외려 아프지 않겠다고

취하도록 나를 괴롭히며

떠나가 버린 그대

눈물만 볼위로 흐르네


어디를 봐도

술 한잔 들이켜도

지나간 시간만 자꾸만

마음을 괴롭히는데


어떻게 하나

잡을 수 없는 내 맘

흐르는 노래만이

나를 위로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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