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 테러리즘, 전쟁의 근본 원인

세상 모든 문제에 대한 단 한 가지의 해법

by 줄란

뉴스를 보면 새삼 우울해진다. 매일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전쟁은 끊이지 않으며 환경오염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는 지구가 멸망할 것 같아 걱정이 되어서 아이 낳기도 망설여진다. 세계 평화는 순진한 어린아이의 꿈에 불과한가? 왜 이 세상은 부정적인 일로 가득할까?


베다에서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단 하나로 정의한다. 바로 이기심이다. 이 이기심으로부터 질투, 화, 욕심, 자만심이 생겼고, 이로 인해 다른 생명의 터전을 돌보지 않고 자연을 착취하여 환경오염이 심각해졌다. 또한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여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온갖 범죄가 발생했다.


이기심은 가족, 민족, 국가, 인류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이타주의의 탈을 쓰기도 한다. 사실 이 모두는 자아의 경계가 확대된 이기심일 뿐이다.

그러므로 영적 수행자는 바깥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내면의 문제부터 고친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문제를 일으킨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모든 문제의 씨앗은 내면의 질투, 화, 욕심, 자만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다.


종종 사람들은 영적 수행자들이 가만히 앉아 기도와 명상만 하고 세상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물질적인 수단만이 물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까? 범죄를 일으킨 마음가짐을 고치지 않으면, 감옥에 나와도 다시 범죄를 저지를 것이다.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분리수거를 하고, 제재를 가해도 사람들의 마음에 이기심과 욕심이 남아있다면 다른 형태의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내면을 정화하고 더 나은 인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개인적인 수행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우주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수행을 통해 개인은 세상으로 들어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을 부여받는다. 영적 수행자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의식’을 바꾸고 있다.


영적 수행자들은 어떻게 마음을 정화하고 의식을 바꿀까? 첫 번째는 명상과 기도이다. 이를 통해 마음의 때를 정화하고 높은 존재와 연결한다. 두 번째는 봉사이다. 이 물질계에 있는 한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일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영적 수행가는 명상과 기도 외에도 자신의 이익을 바라지 않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이를 통해 이기심을 정화한다. 이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봉사만 하라는 뜻이 아니다. 물론 부양 가족 없이 봉사에만 전념하는 영적 수행가도 있지만, 자신의 직업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행할 수도 있고, 여가시간에 따로 실천할 수도 있다. 셋째는 경전 공부이다. 경전은 지성을 정화하고 내가 하는 행위의 목적을 분명히 해준다. 마지막으로는 영적인 사람들과의 교제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교제하는 사람에게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영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영적 수행자의 목표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향상시켜서 지상 낙원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사실 이는 불가능하다. 베다 경전 ⟪바가바드 기타⟫에 따르면, 생명체 즉 영혼은 애초에 물질계에 속하지 않는다. 물질계는 영혼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환승장 같은 곳으로,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며 문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혼은 진정한 고향은 영계이며, 삶의 목표는 정화와 신성과의 연결을 통해 이곳을 벗어나 영계로 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