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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겸 Jul 16. 2021

근원과 표면

-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69


눈앞에 보이는 것(표면)이 전부는 아닙니다.

근원적인 문제를 통찰해야 합니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오류를 저지릅니다. 


그중 근원이 아닌 표면만을 봄으로써 벌어지는 현상을

헤일로(halo) 효과라고 합니다.

‘후광효과’라고도 하며 사람의 외모에 호감을 가지면

그 외모 때문에 다른 요소를 평가하는데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 오류입니다.    


근원(根源)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도서관 대리석 현관이 비둘기 배설물로 부식되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매일 청소한다고요?

아닙니다.

가장 근원적인 것은 불빛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불빛으로 인해

나방이 모여들고

나방을 비둘기가 잡아먹게 되고

그로 인해 배설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근원적이라 함은 “사물이나 현상 등이 비롯되는 본바탕”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불빛”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인간 삶을 행복하게 하는 근원은 무엇일까요?

복잡 다난한 세상에 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그것을 추구하다 보니 어느새 자신은 없어지게 됩니다.

그 일을 행하는 행위자는 분명 자신인데

자신(마음)은 없어지고

표면에 있는 “나”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행복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관조(觀照)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관조(觀照)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비추어 본다”는 불교 용어로

무엇이든 주의 깊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봄으로써

이제 까지 미루어 왔던 행복이 있었다면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는 그 무엇을 행해야 하겠습니다.     


그 행복한 일을 하는 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마음을 그렇게 먹어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기쁘거나 슬픈 모든 상황을 만드는 요술방망이는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신, 바로 지금 행복한 마음을 짓도록 하십시오.

무엇인가를 만드는

 “짓는 행위”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행복한 마음을 짓는 행위는 한순간입니다.

당신의 행복한 마음을 짓는 찰나의 순간을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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