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겸 Jul 30. 2021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74

우리는 바비인형에 마음을 빼앗 끼지 않습니다.

인형은 하드웨어는 매우 뛰어나지만 소프트웨어 즉 따듯한 마음이 없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인형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당신을 절하시키는 것입니다.    


입센(Henrik Johan Ibsen)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와 같은 삶은 어떨까요?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은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다.”라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함으로써 논쟁거리를 야기시킵니다.

제가 이 말을 당신에게 하는 이유는 “당신 자신으로 살아가야 함”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당신은 인형같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없는 삶을 살지 마십시오.

결혼은 진실함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작가는 작품에서 결혼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사랑이 없는데 어떻게 아닌 척하면서 가식적으로 살아갑니까?

당신은 아름답게 구도 잡힌 영화배경에 메몰되어

자신을 잃어 버린 배우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겠지요?

 


만약 그렇게 살아간다면

당신은 인형과 같은 삶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당신이 더 이상 인형이 아니라면

당신의 마음에 참 사랑의 영혼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영혼은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생기가 넘치는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분신에 더 이상 희생물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그렇다고 당신이 정말 사랑하는 분신을 버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더 많이 사랑하되

당신 자신의 삶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인형의 집”에서 노라의 남편은

“결혼 생활은 이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이른바 “쇼 윈도 부부”라고 선언합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영혼 없이 서로 인형으로 살아가는 불편한 삶을 계속 영위할 것인가요?

이전 05화 멋스러움은 세월에서 나온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