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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파니 Oct 14. 2024

사무실 러버의 재택 팁

파워 E 기획자의 여덞 번 째 이야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일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일을 할거면 사무실이 좋다!

하지만 아무리 재택을 비 선호하는 나라도 재택을 할 때가 있고, 한 때는 강제로 매일 매일 재택을 해야만 했었다.  


내가 왜 재택을 선호하지 않는 것을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나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 (재택의 경우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일만하면) 우울해진다.  텐션이 올라갈 일이 없고, 전반적으로 늘어지고, 기분이 매우 다운된다.  이러한 나를 달레주기 위해서 그나마 도움되는 팁들이 몇가지 있는데 아래와 같다.  아마도 재택 러버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어이 없어 하겠지...ㅎㅎㅎ


커피사러 "나갔다가 들어오기" 

커피가 없어서가 아니다.  물리적으로 밖에 나갔다가 다시 집에 들어오면 조금 덜 답답하고 아침에 정신도 꺤다.  그래서 베스트는 재택 근무 시작 하기전에 커피를 사서 집으로 들어오면서 출근을 하는 것이다.  


재택 방 꾸미기

재택하는 나의 공간을 최대한 나의 취향의 맞게 꾸미는 것이다.  지금 나의 재택 방은 내가 좋아하는 책들과 장난감, 문구들로 가득 채웠고 최대한 "cozy"하고 "magical" 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실용적이지 않은 보물들을 잔뜩 모아놓는 재미가 있고 (예를 들어 보물 상자 모양의 상자 속의 왁스 씰 도구들) 가끔 온라인 미팅할 때 나의 뒷배경을 보고 진짜 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묘하게 뿌듯하다.  지금 집으로 작년에 이사오고 나서 나만의 재택방이 생겨서 그나마 가능한 일이고, 그전에는 거실에서 일해야 했어서 스트레스가 컸었다.  


좋은 향기 채우기

사무실에서 즐길 수 없으나 재택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향기 일 것이다.  집에서 일하면 내가 좋아하는 룸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향초를 피워 놓거나, 오일버너를 켜놓을 수 있어서 좋다.  좋은 향기는 기분을 좋게 하니까!  이렇게 나의 향초 쇼핑은 계속 된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일은 사무실에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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