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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환 Aug 30. 2021

내년 부동산 하락? 해외주식 월배당주 투자로 대비하자.

부동산 하락 전망, 오르지 않는 한국주식을 잠시 벗어나는 투자전략

  2000년대 초반에 내가 사회생활 할 때 선배들이 무조건 저축을 많이 하라고만 했다. 물론 덕분에 목돈도 모을 수 있었고 절약하는 습관도 만들 수 있지었지만 투자는 배우지는 못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부모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투자하는 기업의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자녀에게 직장이 생기면 적립식으로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를 하는 방법을 코치해주었다면 분명 남들보다 앞선 위치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반면 부모님이 전혀 투자 경험이 없다면 자녀에게 알려줄 수 가 없다. 그만큼 투자를 시작하는 시기도 뒤로 밀려나게 된다.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투자는 사치이고 위험다고 대부분 말을 한다. 그리고 직업에 대한 믿음도 부족하다.  나또한 투자에 소극적인 사람들이 주변에 가득했다. 물론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런 대우를 받는다고 비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뜻대로 안되고 힘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그렇지만 투자를 일찍 시작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주식투자를 젊어서 일찍 투자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여러 가지로 투자공부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저금리에 적금을 넣는 사람들보다 빨리 목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주식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차트를 보면 좋은 종목을 장기투자시 우상향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중간에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한 이슈들을 두려하지 말고, 젊음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시간을 적극 활용한다면 분명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래도 과감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어릴 때는 좋다. 물론 시기가 좋거나 안목이 좋아서 큰 수익률을 일찍 경험할 수도 있지만 젊다는 것은 충동적이고 책임져야 할 의무가 가볍기 때문에 멈추지 못하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결국 계속 반복하다보면 잔고는 점점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를 하면서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에도 삼성전자처럼 분기배당을 주면서 안전한 기업이 있지만 여러 가지 안목도 키우고 달러 자산 확보를 위해 미국 배당주 투자도 대안이다.

 

 리얼티인컴[Realty Income]은 미국 전역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업체이다. 1994년 상장했으며, 21년 7월 기준 시가 총액은 $256,54억(원화 29조 정도)이고 배당수익률은 4.19%이다. 월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복리효과를 극대화하기에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한다.


21년 7월 기준 주가는 $67.48이다. 현재는 71달러로 더 올랐다. 만약 원화 1억의 투자금으로 매수를 했을 때 120개월 동안의 수익률을 계산해보았다.

월배당금 재투자시 수익률 (리얼티인컴)


대략 현재 환율과 주가를 적용했을 때 1300주 정도 매수가 가능하다.

주당 월 배당금은 $0.2355이고, 첫 달에 306 달러의 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더 좋은 점은 24년간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해 왔다는 사실이다.

위 표는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120개월 동안 배당금과 주가 변동이 없었다는 가정하에 만들었다.


배당금으로 재투자하면 자산이 어떻게 늘어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다. 120개월 동안 주식은 1302주에서 1891주까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월 배당금도 세전 $306에서 $445로 늘어난다. 10년이 지나면 원화로 대략 50만원 정도의 배당금을 꾸준히 받게 된다. 원금은 1억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늘어난다.


중요한 사실은 배당금 인상이나 주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률을 분석했기에 수익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리얼티인컴은 상장 후 지금까지 680% 상승했다.

 만약에 내 부모님이 1994년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2014년까지 20년 동안 500만원으로 추가 매수 없이 배당금 재투자를 했다면 엄청난 결과가 돼서 돌아왔을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에 월 배당주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종목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엄청난 상승을 경험하고 욕심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우리는 대부분은 직장인이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기업분석을 하고 전문 투자자처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급락이 오면 수익률은 떨어진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매달 월세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면서 주식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실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무조건 리얼티인컴 배당금 재투자가 최고의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장기간 배당주 투자를 하면서 본인이 공부해서 정말 좋은 기업을 발견했다면 배당금으로 다른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서 모을 수도 있다.  


금리인상은 주시시장에 무조건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오히려 금리인상은 긍정적인 요인이 될수도 있다.

 리얼티인컴의 주가는 코로나 이전 주가를 아직 100% 회복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많이 올랐지만 투자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만약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배당금으로 저렴하게 주식을 더 모아서 배당금을 매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다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도 부동산가격이 올랐지만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하는 기업은 오히려 코로나 이후에 수익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예측되는 위험에 모든 것을 배팅하는 것은 무모할 수 있다.


어디에 투자 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어떤 투자도 심리적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게 되면 작은 잡음에도 판단력을 잃고 조급한 마음을 불러오기 쉽다.

내 투자금이 정말 여윳돈인지 잠시 사용가능한 기간이 한정 된 돈인지 분명히 알고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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