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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경문 Mar 02. 2021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은 아니예요

군자의 근심


군자는 벼슬을 얻기 전에는 뜻을 즐기고
얻고 나서는 다스림을 즐긴다.

소인은 벼슬을 얻기 전에는 못 얻으면 어쩌나 근심하고
얻고 나서는 잃으면 어쩌나 근심한다.

벼슬을 잃었다고 해서 뜻을 잃은 것은 아니며,

하물며 벼슬을 얻었다고 해서 뜻을 이룬 것은 아니다.


뜻은 씨앗이요,
태양과 비는 기회이다.

뜻이 있다면 기회가 찾아왔을 때
다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그대의 뜻이 땅속에 묻혀있는 시간이 길다면

씨앗이 크기 때문이다.  


큰 그릇은 가득 차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고

넓은 바다는 쉬이 데워지지 않음이다.


비가 오는 날이 오래된다면

그대는 오랫동안 마르지 않으리다.


언젠가 햇빛은 그대가 얼굴을 내밀게 할 것이고,

마침생명감이 넘치게 푸르리라.


당신의 말은 어눌할지라도

실행력은 기민하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당신의 글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죠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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