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발견
우려하는 apprehensive과 근심하는 worried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는가?
안락한 cozy과 안온한 serene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는가?
감성능력은 자신감이나 카리스마, 인기 같은 성격적 특성의 집합체가 아니다. '좋은'성격을 뜻하지도 않는다. 친절함도, 따뜻함도, 높은 자존감도, 낙관주의도 아니다. 이들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바람직한 자질이다. 그러니 저 자질 전부를, 적어도 일부라도 갖기를 바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자질도 감성 능력은 아니다.
P.82, 우리에게는 감정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 감정의 발견
감정 인식하기(Recognizing): 생각, 에너지, 신체의 변화나 타인의 표정, 몸짓, 목소리의 변화를 알아차려 어떤 감정이 생겨났음을 아는 것
감정 이해하기(Understanding):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생각과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는 것. 자신과 다른 이의 행동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
감정 이름 붙이기(Labeling): 감정적 경험을 잘 설명하는 정확한 용어를 찾는 것.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면 자아 인식 능력이 높아지고 사회적 의사소통을 할 때 오해를 줄일 수 있으며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감정 표현하기(Expressing): 현재 상황, 함께 있는 사람들, 전체적인 맥락에 맞춰 감정을 표현해야 할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아는 것. 이 방면에 뛰어난 사람들은 감정 표현의 불문율, 일명 '표현 규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 행동을 고칠 수 있다.
감정 조절하기(Regulating): 개인적, 직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감정 반응을 관찰하고 통제하여 바람직한 방식으로 수정하는 것. 감정을 받아들이고 다루는 법.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관리하며 타인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P.85, 감정 능력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감정의 발견
경험을 정당화하고 조직화한다. 감정에 단어를 붙이면 감정에 실체가 주어지고 그 단어의 정신적 모델이 만들어진다. 이름 붙인 감정과 다른 감정을 비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요구를 충족하도록 돕는다. 일단 감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면 주변 사람들은 감정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행동 이면을 탐색할 것이다. 그 결과 공감하기가 더욱 수월해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감정을 알면 도움을 주기가 훨씬 쉬워진다.
다른 세상과 연결된다. 우리 감정이 일종의 의사소통 방법, 즉,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통로가 되는 것이다. 사회적 연결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에 따르면 감정에 이름 붙이기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작점이 된다. 감정 용어는 소설을 읽을 때처럼 서로의 삶을 읽을 수 있게 돕는다. 감정의 이름이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셈이다.
P.156~157,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 감정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