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또같이 여행법
퇴직 후 '한달살기 전국일주' 중입니다. 한달살이와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월 부산 여행에서는 따로 다니는 요일을 정해, 때론 같이 때론 따로 다녔다.
1) 새로운 도시에 갔을 때 첫 주는 '도시 탐색 주간'으로 정해 같이 다닌다.
2) 두 번째 주부터는 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을 따로 다닌다.(서로 다녀온 곳을 추천해주기도 함.)
이렇게 하니 자동으로 갈등 횟수가 줄었다. 때때로 같이 밥사먹는 짝꿍이 되어줘서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서울과 광주에서는 테마별로 같이 다니거나 따로 다니는 방법으로 여행했다.
1) 도심 관광은 각자 간다. 각자 그날 관광할 곳을 정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다닌다.
2) 등산이나 산책, 트래킹은 같이 다닌다.
일주일에 두 번 반나절 정도 공간 분리를 한다.
도시가 아닌 곳,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시골인 고성과 청송에서는 각자 활동이 쉽지 못했다.
주 2회 내가 지역 도서관에 가는 동안 남편은 집에 있거나 산책을 했다. 반나절을 떨어져서 보낸 후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고 오후에 공동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