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체력이 되지 않아 공부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공부와 운동은 공통점이 많다.
근육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꾸준히 해야지만 천천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진다.
초등학생이 된다면 공부와 체력의 균형을 이루며 생활 방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도 7세 때부터 태권도 학원에 다녔었다.
요즘 태권도 학원에서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고 코로나 이전에는 스키장, 워터파크, 아이스 스케이트까지 계절별 스포츠 활동도 할 수 있다.
다양한 활동도 경험함으로써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고 무언가를 꾸준하게 해 봄으로써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 아이들은태권도를 1년쯤 다닐 때쯤 태권도 1품에 도전하게 되었고 꾸준히 노력 한끝에 태권도 1품을 취득해보는 경험을 했다.
그다음 도전한 운동은 방과 후 활동에서 음악줄넘기를 했다.
수업료도 저렴했지만, 아이들은 음악줄넘기를 꾸준히 해서 첫째 아이는 음악줄넘기 주니어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운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도전 정신도 함께 배워나갔다. 스포츠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장점이란 생각이 든다.
현재는 4년째 클라이밍 운동을 하고 있다. 아빠의 취미로 시작했던 운동은 아빠와 함께 저녁마다 암벽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있다. 무작정 아빠랑 같이 시작하진 않았다. 암벽장에서 일일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몇 번 체험해보았고 아이들은 꼭 하고 싶다고 해서 등록하게 되었다. 수업료를 내고 해야 하는 체육활동의
경우엔 일일 체험활동을 꼭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아이들을 여러 번 체육활동장에 데려가서 아이가 직접 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이 결정하는 주도권을 갖게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탐색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내가 선택했기에 아이들은 허투루 배우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즐겁게 다니는 모습도 보게 될 것이다.
만약 아이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한다면 그때도 아이의 의견을 수렴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에 대한 제제가 크다. 아이들이 뛰어놀아 체력을 단련시킬 환경이 되지 못한다. 아이들의 체력을 위해 체육활동은 꼭 해보길 바란다. 수업료를 내지 않는 운동으로 배드민턴, 줄넘기, 걷기 등 다양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으로'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자.
코로나로 인해 아동들의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주 3일 운동은 꼭 해보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은 처음 태권도를 할 때부터 1년 이상은 다녔기에 클라이밍도‘1년은 하겠지.’ 예상했는데
벌써 4년째 저녁마다 암벽장에 가서 운동하고 온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 클라이밍이 공식 종목으로 선정돼서 우리 가족은 더 눈여겨보게 되고 선수들 응원해주는 종목이 하나 더 늘게 되었다.
체력이 바탕이 되면 건강도 좋아지고 끈기도 좋아지게 된다. 스포츠인들을 떠올려보자.
무언가 끝까지 해내기 위해 그들은 경쟁상대가 1등, 2등 선수가 아니라 어제의 나와 경쟁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매일매일의 노력으로 내가 스스로 성장해 나감을 느껴보게 하자.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에 칭찬과 응원을 해주자.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든든한 팬이 있기에 더 열심히 해보려 할 것이다.
Q. 운동하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부터 해도 좋다. 운동의 즐거움을 경험할수록 아이들은 즐거워하고 또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두 발 자전거 타기를 성공하기 위해 부모님께서 자전거 뒤에서 도와주신 후, 혼자 자전거 타기를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라. 한 번의 성공은 다른 성공에 도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