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장미

갯새암 <<시집>>

by 박민희


언제쯤 오려나

기다림에 매일 장미 한 송이씩 피었다


한송이 한송이 그리움 담아

자식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다 같이 한번 오면 좋겠는데....

해 질 녘 기다림에

장미가 다발로 피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저 장미 울타리를 지나

엄마 엄마 하며

우르르 몰려오면 좋겠는데


오월의 장미는

그리움 담아 봄을 붙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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