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길목
<<저기 여름이>>
by
박민희
Aug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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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있다
그토록 기세가 등등하던
한 여름 불볕더위도
계절의 길목에선
어떨 수 없이 고개를 숙인다
초록 잎 사이로
끝없이 울어대던 매미소리는
어느새 간간이 들려온다
나뭇잎 사이로
계절은 더 깊어졌지만
아직도 가을은
저만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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