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두막 Jul 22. 2022

큰 야망을 가져라.

 교수님은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하나는 큰 야망을 가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기본학교를 통해 세 가지 보물을 얻었고 그로인해 야망을 품게 되었다. 세 가지 보물은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 것, 지적인 삶에 눈뜬 것, 세상의 이치에 대한 관점을 바꾼 것이다. 물론 아직도 원석에 가깝다. 하지만 세공이 덜 돼도 보물은 보물이다. 

 나는 가슴이 더 두근거리고 더 부지런해졌으며 더 부드러워졌고 더 생산적이 되었다. 나는 내가 변했음을 느낄 수 있고 그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나는 이 현실이, 이 삶이, 이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러니 이 세상에 대해 야망이 생기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야망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왜 그런지 매슬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가 느끼는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리의 어둠이 아닌 우리의 빛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내가 뛰어나고 멋지고 재능 있고 굉장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나는 다시 묻고 싶다. 사실 당신이 안 될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 움츠려 들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 주변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은 정작 아무런 빛을 비출 수 없다.”     


 내가 나를 몰라주고 감각적으로 살며 세상을 그릇되게 바라볼 때는 정말이지 나의 빛이 나를 두렵게 했다. 스스로 움츠려 들어 주위 사람들의 마음에 맞추려 전전긍긍했다. 어디에도 야망이 생길 구멍이 없었다. 뭔가 나아지려는 기미가 보이면 뒤로 물러서는 나를 셀 수 없이 보았다. 

 이제 기본학교에서 세 개의 보물을 얻었다. 나는 더 이상 내 빛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뛰어나고 멋지고 재능 있고 굉장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렇게 되고 싶다. 나는 나의 빛을 비춰 남들도 자신의 빛을 찾도록 돕고 싶다.        

이전 12화 안정과 불안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