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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금술

by 법칙전달자 8시간전

변금술     


인간이 기본물질들의 본질을 얼마나 바꿀 수 있습니까? 전자를 쿼크로 바꾸는 것이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습니까? 그보다는 뭔가를 금으로 바꾸는 것이 훨씬 쉬워 보이지만 포기했습니다. 자연적인 것을 산출하는 수밖에 없죠.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채취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합니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자연 상태로 가만히 놓아두면 상태가 더 좋아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인간이 개입하여 엔트로피를 낮추어 더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한 영역이 있습니다. 그러나 엔트로피의 법칙이 전혀 적용되지 않아 보이는 무수한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은 사실 신성의 끊임없는 작용의 개입이 있는 것입니다.      


한 섬이 화산으로 말미암아 섬 전체가 잿더미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20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면서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울창한 숲으로 회복하였습니다. 자연의 복원력이 대단한 것이죠.      


음식을 잘 씹어 넘기면 그 후로부터는 인간이 전혀 관리를 안 해도 많은 유용한 변환들이 이루어집니다. 결국은 인간이 생각하고 말하고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까지로의 신비로운 변환이 이루어지죠.      


만물은 하나의 거대한 생명의 무수한 구현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됨의 원리죠. 인간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그 법칙을 거스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을 존재하게 한 단 하나의 생명, 신성하고 영원한 힘을 동력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구조로 빚어낼 수 있다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함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자기 멋대로 살면서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동시에 자신에게 돌아오는 파괴적인 대가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분리를 진리로 여기고 경쟁적으로 살아가는 한 인류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하나됨을 복원하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해와 통찰력을 벗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고급과학을 이용하여 실수를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인간은 주제넘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개혁하려고 하기 전에 자신의 무지, 미신, 두려움을 진리에 대한 깨달음으로 변환시켜야 합니다.      


리더십이라는 것은 전 우주를 관통하는 법칙을 이해하고 있는 자가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법을 지키면 살고 어기면 죽는 것입니다.     

 

법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왜 왔는지 전혀 모르는 인간들이 제정한 법전, 법규, 규칙 등에 의존해 있는 인간 정부로는 곤경을 피할 수 없습니다. 천사들도 법을 거스려 추락하여 악귀와 귀신들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외부를 변화시키려 하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는, 자신을 변환시키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교육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실수를 무한정 지속시키는 교육만 받고 있죠. 증오심을 지속시키기 위한 전사들이 군대를 이루어 대기 중인 것입니다. 에고티즘, 자기중심주의, 터무니없는 야망을 지속시키기 위해 모든 상상력을 동원합니다.  

     

그저 내가 타인에게 하고 싶은 일을 타인이 내게 하지 못하도록 경쟁만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중간에서 변질시키고 왜곡시키고 간섭하려고 하지 않으면 즉 무지하여 법칙을 거스르는 방법의 변금술을 사용하여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신성하고 영원한 손길에 순응하면 음식물의 소화에서 볼 수 있듯이 삶의 모든 과정이 완벽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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