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는 책을 즐겨 읽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멋있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 책을 즐기지 않는다고 했지 책을 안 읽는다는 소리는 또 아니다. 다만 요즘 유행하고 있는 자기 개발서 같은 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베르나르베르베르 같은 상상력이 필요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며 귀욤뮈소 아니면 히가시노 게이고 또는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책을 즐겨 읽었던 것 같다. 이유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다른 거 다 필요 없이 "읽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요즘 사람들이 읽는 자기 개발서를 읽기 싫은 가장 큰 이유로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책이라는 건 사실 "재미"가 빠지는 순간 매력이 사라진다는 게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나는 이런 문제들을 파악하고 최대한 가독성과 쓱쓱 잘 읽히는 책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처음으로 시간을 들여서 글을 작성 중이다.
내가 처음으로 만들고 싶은 책은 ADHD 관련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몇 년 전 ADHD 확진을 받고 나서 내가 정신병이 있다는 부분에 "전혀" 충격을 받지 않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ADHD 관련 도서를 몇 권 정도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페이지를 넘기기 힘들 정도로 "재미"가 떨어지며 정신과의사가 작성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의학적인 설명을 하는 그런 책들을 보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건 재미도 없고 돈이 아깝네?
적어도 둘 중 하나만 하라고 하고 싶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자기 말이 정답인 것처럼 작성한 그런 책은 매력이 떨어지고 사실 잘 팔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늘부터 작성할 ADHD책을 오로지 재미있고 내가 살아온 경험과 그 부분에서 느꼈던 내 생각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본인이 ADHD이고 책 제목에 입꼬리가 쓱 올라갔다면 이 책은 최근 여러분이 읽었던 책중 가장 재미있었던 책 Top3 안에 들어갈 것이다. 나는 글을 쓰는 프리랜서로 부자는 아니지만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수익은 벌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니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드라마" 쓰는 법을 단 한 번도 배운 적 없지만 하루 중 가장 큰 시간을 쓰고 있으며 가끔 ADHD 관련 정보방이나 커뮤니티를 볼 때마다 나는 ADHD 관련책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왜?라고 묻는다면 "내가 쓰면 저것보다 재밌게 쓸 수 있는데"라는 생각으로 드라마와 ADHD 책을 동시에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라마는 생각과 상상력이 필요하지만 ADHD 관련책은 내 경험과 내가 느꼈던 부분만 작성하면 되니 사실 글작성은 어렵지 않으며 사실 내 책을 흥미롭게 볼 ADHD 사람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책을 왜 쓰는 거냐고 묻는다면 남들은 "돈" 때문에 작성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고 사실 "돈"때문에도 맞는 말이지만 내가 원하는 건 ADHD 관련도서 1등은 이 책이 될 거라는 나의 완벽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안쓸이유가 없다. 글 작성에 있어서 나는 그 누구보다 자신 있으며 ADHD가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닌 어떤 한 분야에서 충분히 1등이 가능하다는 걸 나는 보여주고 싶어서 책을 작성하는 이유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미안하지만 이 책에서는 힘내라 넌 할 수 있어 ! 라는 하나마나한 얘기는 하지 않을 예정이고 책 제목처럼 내가 느낀 점 그리고 내가 느낀 인생의 꿀팁들을 전부 이 책에 담을 예정이다. 힘내라 할 수 있어 보다 나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다.
부디 행복하세요.
자 그럼 ADHD 베스트셀러 작가의 시작으로 이영상을 올려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