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팬츠는 언제나 최선이자 최고입니다.
사계절 모두 입어도 멋진 화이트 팬츠 입는 방법 그리고 고르는 방법
남성에게 캐주얼 팬츠로 좋은 것은 면으로 만들어진 치노 팬츠나 데님이 있습니다. 베이지, 블루, 네이비 등의 안정적인 컬러는 어떤 아우터, 이너와 잘 어울리고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있죠. 햇볕이 좋은 주말에 화사하게 입고 싶은 날이 있을 겁니다. 밝은 아우터가 어렵고 뭔가 특별해 보이고 싶다면, 오늘의 추천 아이템, '화이트 팬츠'를 제안합니다. 사계절 내내 입어도 되는 아름다운 컬러, 화이트 팬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화이트 팬츠는 이름 만으로도 화려하고 밝은 느낌입니다. 안정적인 느낌을 즐겨 입는 남성 분이라면 선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괜히 입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다들 쳐다볼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입니다. 하지만 한 번쯤 시도해본다면 오히려 그다지 어렵지 않은 착장과 다른 컬러와 다른 아이템과 상생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마 그 이후로는 다양하게 시도해보게 될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그럼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 면 혹은 데님 소재가 좋습니다.
화이트 팬츠가 가진 화려하고 밝은 컬러감은 드레시(DRESSY)한 느낌이 있습니다. 포멀과는 다른 느낌으로 편안하게 표현해서 느끼해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소재를 캐주얼한 쪽으로 선택하는 것이 화이트 컬러를 캐주얼과 적당한 드레시함을 보여주기 좋습니다.
면 소재는 화이트 컬러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천연 소재인 면을 베이스로 화이트, 아이보리, 크림 컬러 등의 밝고 따뜻한 컬러를 유려하게 표현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소재를 워싱하는 작업을 통해서 다른 소재보다 더 자연스러운 컬러를 만들어내는 데 이는 작업의 소모되는 시간이나 방식에 따라서 빈티지한 느낌까지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시작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이는 팬츠를 선택하면 됩니다.
화이트 데님 팬츠는 캐주얼한 아이템 중에 가장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님이라는 캐주얼함 속에서 화이트라는 화려하고 밝은 컬러는 그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고 밝아 보이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화이트 데님 팬츠는 워싱이 많이 되어 있는 것보다는 화이트라는 컬러 구현에 집중한 팬츠가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이미 컬러에서 화려함이 돋보이기 때문에 찢긴 디테일, 다른 컬러와 조합되어 있는 디테일은 다소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본에 가장 근접한 화이트 데님 팬츠를 골라 컬러 표현에 집중하는 스타일을 만들면 되겠습니다.
출처 : Pinterest / 기교 없는 담백한 화이트 데님은 단순한 스타일링만으로도 멋집니다.- 슬림 핏보다는 테이퍼드, 레귤러 핏이 편하게 입기 좋습니다.
화이트 컬러는 형체를 다소 부하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슬림해 보이고 싶다면 블랙을 입는 것과는 반대인 경우입니다. 만약 화이트 팬츠를 슬림하게 입는다면 입은 사람의 허벅지나 종아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리만 부하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화이트 컬러는 자체가 밝고 유려한 느낌입니다. 슬림 핏보다는 테이퍼드, 레귤러 핏이 여유로운 컬러와 잘 맞는 스타일을 보여줄 것입니다. 스타일을 블레이저, 셔츠, 로퍼와 같은 포멀 착장으로 만들 것이라면 테이퍼드 (허벅지와 골반은 여유가 있지만 종아리 쪽으로 내려오면서 좁아지는 핏) 핏을 추천드립니다. 니트와 티셔츠, 그리고 스니커즈와 함께 착장 하여 캐주얼한 스타일을 만들 거라면 레귤러 핏이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 선명하고 비비드 한 화이트보다는 오프 화이트 혹은 아이보리와 크림까지 부드러운 컬러가 좋습니다.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는 데 있어 모든 컬러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화이트가 하나 아니냐라고 반문한다면 컬러 안에서의 계열이 따로 있습니다. 그중 비비드 한 화이트 컬러는 쨍한 느낌이 강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 컬러는 골프 웨어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골프 웨어에서 사용하는 소재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평상복에서 골프 웨어 특유의 비비드 한 화이트를 입는 것은 부담스럽고 스타일링이 연결되지 않고 혼자 떠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프 화이트, 아이보리, 나아가 크림 컬러까지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이 컬러 계열의 특징은 밝으면서 따뜻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프 화이트-아이보리-크림 순으로 진행되면서 노란 컬러가 비율대로 첨가되는 것인데 이는 매우 따뜻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면 소재나 데님 소재는 이 컬러를 표현하는데 매우 좋은 소재이기에, 그리고 이 라인 컬러의 팬츠를 입으면 어떠한 컬러의 아우터나 상의와 입어도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에서 추천드립니다.
- 어떤 신발과도 괜찮지만 스웨이드 로퍼와 단색의 스니커즈와의 조합이 좋습니다.
화이트 팬츠는 어떠한 컬러의 아우터, 이너와 궁합이 좋습니다. 같은 화이트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신발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좁습니다. 만약 화이트 팬츠를 다양하게 입어본 분이라면 이 선택지가 넓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겠지만, 시도를 많이 해보지 않은 분이라면 두 가지를 추천드립니다.
포멀 한 스타일로 입을 것이라면 브라운 컬러 계열의 스웨이드 로퍼를 추천합니다. 브라운 컬러와 화이트 컬러와의 궁합은 매우 좋을뿐더러 면, 데님 소재와 스웨이드 로퍼는 실패 없는 조합입니다. 특히 테이퍼드 핏의 화이트 팬츠에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로퍼의 조합은 클래식의 기본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만큼 실패가 없습니다.
로퍼보다 더 캐주얼한 것을 원한다면 단색의 스니커즈입니다. 혹은 2가지 컬러 정도의 조합이 좋습니다. 화이트 컬러가 가진 화려함에 밑에서 스니커즈까지 컬러가 화려하면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난해해집니다. 단색 혹은 2가지 정도의 컬러가 들어간 것이 화이트 팬츠와의 캐주얼한 매칭에 가장 적합합니다. 특히 한 가지 컬러이되 소재를 다르게 적용한 스니커즈는, 소재 조합의 재미와 화이트 팬츠와의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입니다.
화이트 팬츠는 봄 여름에 많이 입습니다. 그만큼 밝은 컬러가 밝은 햇살과 잘 어울리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진짜 화이트 팬츠를 잘 입는 남성은 겨울에도 입습니다. 컬러가 가진 따뜻함 그리고 밝은 속성으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죠. 이번 봄과 여름에 화이트 팬츠에 도전해 보면서 겨울까지 스타일을 다양하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