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이 연재북은 제 생각을 정리하는 비즈니스 낙서장입니다. 내용이 두서없거나 생각을 그대로 옮겨 적은 부분도 있습니다. 때로는 독백과 함께 논리적이지 않은 전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머릿속 생각 정리 과정을 여기에 흩뿌려 놓았으니, 독자 여러분은 이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좋은 활용 제안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한때 떠들썩했던, N사 실검문제. 그날 이후, 실검 박스는 사라졌다.
그렇다. 혈기 왕성할 때, 나는 여럿 이슈메이킹 프로젝트를 통해 놀아본 전과가 있다.(물론, 법 테두리 안에서 악동짓을 했다.)
그때 아마도... "트래픽을 어떻게 하면 한 번에 끌어모을 수 있을까?"가 나의 호기심 주제.
고민하던 찰나 그 당시 그루폰(티몬이 나오기 전, 그루폰이 먼저 상륙) 본부장을 소개받으면서 나의 무료함은 사라졌다. 그루폰 최연소 본부장인 그는 8명의 그루폰 스타팅 멤버 중에 한 사람이었다. 나이는 22~23세(?). 똘 i 기질이 다분한 마케터~
'똘 i'는 '똘 i'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전체 설계를 못하니 나보고 같이 하잖다. 그래서 여러 사업팀을 규합시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 사고를 치고야 만다.
IDC 서버운영센터 대표, 마케팅 대행사 대표, 영업 총괄, 그루폰 마케팅본부장, 개발팀, 디자인팀, 전략기획, 보험사 대표 외 여러 팀을 이해관계를 서로 윈윈으로 맞물리게 설계한 후, 하나로 규합.
과정 생략하고 결론만 말하면, 반쪽짜리 성공. 금전적으로는 폭망. 하루 만에 몇억이 날아갔으니...
예의상 브랜드명은 모자이크 처리함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 중 하나를 끄적여 본다.
네이버 실검 1위를 하면, 트래픽(유저)이 얼마나 들어올까?
많은 사람들이 물어봤다. 그 당시 마케터들에겐 수집하기 어려운 주요 정보였으니까... 실검을 경험한 업체와 내부 직원들만 알고 있는 DATA. 바로,
순 150만 명(about 4~5시간), 동접 3,000명(0.02~0.03초 순간접속 기준)
이 정도인 줄 몰랐던 우리는 서버가 다운 돼서 폭망 했다. (그래서 물어봤던 거였구나... 폭망 하면 이렇게 나락 가니...) 만약 서버가 받쳐줬더라면, 아마도 하와이에 있었을 텐데... 사요나라, 짜이찌엔~
교훈: 세상 쉬운 게 하나 없다.
어릴 때 요령 피우지 말고 땀 흘려 경험하자!
ps. 그때 그 시절, 개인적 경험 정보이니 지금과 다를 수 있음.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참고 정도는 될 수 있을 듯.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자, 흑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