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아,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도서관을 세우자. 평범한 도서관이 아닌 우리가 세우는 도서관에서 사람들이 위로를 얻고 치유를 얻는 그런 도서관 우리 함께 세우자.” 함께 공동사업하면서 일했던 실장님이 나에게 건넨 이 말은 내 안에 굉장한 울림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날 이후로 “마음치유 도서관 설립”이란 비전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장님께서 상호작용독서치료 아카데미를 소개해주셨다. 나는 상호작용독서치료 아카데미에서 독서치료, 치유글쓰기 등을 배웠다. 치유글쓰기할 때는 그동안 내 안에 있는 상처들을 글로 써보려고 하셨는데 글을 쓰는 내내 너무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느꼈다. 사람들의 아픈 상처, 기억을 굳이 꺼내려하면 안 된다는 것을. 나는 독서치료를 공부하면서 다양한 그림책들을 읽었다. 그림책들을 읽으면서 내 안에 아팠던 감정들이 치유되는 걸 경험했다. 그렇게 나는 마음 아픈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도서관 설립을 꿈꾸기 시작했다. 독서치료 공부는 사정상 더 이어가지 않았다.
내가 법인설립했던 시기는 6월 22일이었다. 법인설립 전에 나는 한겨레에서 출판 관련 강의를 들었다. 그렇게 6월 초 나는 아산에서 서울로 매일 올라가서 출판과 글쓰기 교육들을 들었다. 처음 인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를 배웠을 때 잘 따라가지 못했다. 당시 수강생이 10명 가까이 되었는데 다른 분들은 이미 수강을 하고 복습 겸 다시 배우는 거라서 선생님의 속도에 잘 따라갔다. 그러나, 나는 계속 뒤처졌다. 그래도 나는 개의치 않고 집으로 돌아와서 복습 복습을 했다. 그렇게 복습하면서 터득한 결과 지금은 인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를 전문가는 아니지만 꽤 잘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