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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티브 Antibes Jul 13. 2024

에필로그

Fin


모험이라 부를 수 있는 그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영혼의 항해와 같았다.

색다른 경험의 빛나는 파편 속에서  

구비구비 돌아온 나를 찾아가는 길.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만나기 위해,  

진정으로 마주하는 모험의 장소를 탐색한 듯,

정신이 번뜩이는 자극이 극에 달하는

친퀘테레라는 팝업스토어에 다녀온 듯 하다.

마치 시간이 정지한 팝업스토어에 빨려들어갔다,

새로운 나로 구출된 느낌.  


절벽 위에 옹기종기, 지중해 테라스 마을 - 코르닐리아


벼랑 끝 포개진 파스텔 마을, 리오마지오레



트레킹,

땀과 숨결이 섞이는 매 순간,  

모든 걸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 되어,  

진정한 나를 찾는 그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영혼을 헤집고 찾아나선 탐험,

색다른 경험의 반짝이는 파편들 속에서  

나는 나를 찾아가는 빛의 길에 서 있었다.


베르나차에서 코르닐리아로


몬테로소 알 마레에서 베르나차로, 베르나차 마을로 내리닫는 트레킹의 마지막 스퍼트


지금 이 순간,  

나와 진정으로 마주하는 모험의 성소,    

친퀘테레라는 꿈의 저편에,

다시 손을 뻗어 닿는다.


친퀘테레라는 이름이 가진 마법의 힘,  

거대한 자연의 심장 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그곳은 마치 시간의 틈새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처럼 나를 감싼다.


구릉 포도밭 낙원, 베르나차


친퀘테레의 수도, 몬테로소 알 마레



별빛이 스며드는 밤하늘 아래,  

은하수가 길을 안내하는 황홀한 밤,  

나는 나를 새롭게 그려내며,  

자연과 하나 되어 진정한 나를 찾는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노래 속에서,  

바람에 춤추는 나뭇잎의 속삭임 속에서,  

친퀘테레는 나의 영혼을 일깨우는  

신비로운 성소, 그곳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다.


엽서같은 일몰에 빠지다, 마나롤라


모든 걸 내려놓고,  

자연의 품에 안겨,  

순수한 나의 본질을 찾는 그 여정에서,  

나는 나를, 세상과의 연결을,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리라.


이곳, 친퀘테레의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내 마음은 자유롭게 날아오르며,  

삶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그리하여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나만의 모험을 완성한다.






Fin.


P.S.

독자분들께, 동료 작가님들께,

연재하면서 그 동안 글벗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앙티브 Antibes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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