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인 작가의 <태양의 시>
나는 늘 인간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인간을 구하고자 마음먹고 나니, 인간의 시작과 끝이 어느 쯤인가 명확해야 했기 때문이다.
<태양의 시> 1부 26화
“그 이후 철학적 논제의 주요 항목은 줄곧 첫째, 존재론적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충격 이후 어떻게 비판적 사유를 발전시킬 것인가, 둘째, 의심과 불신이라는 부정적 감정에 빠지지 않고 어떻게 친화력과 윤리적 책임으로 결속된 공동체 의식을 재구성할 것인가가 되었다” (브라이도티 14).
“자극과 긴장, 불편함과 낯섦을 수용하지 못하는 토박이 문화에서, 이방인을 의심스럽고 위험한 존재로 판단하고, 때로 이 의심이 혐오로 자리를 옮기게 될 때, 이방인은 개인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유형의 집단’으로 인식된다. 이들은 집단으로 뭉뚱그려 표상되고, 개개인의 차이와 고유성은 드러나지 않는다.” (김애령, 161쪽)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