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생각의 전환으로 만든 공간 무인카페 사무실

무인 카페를 운영하며 느낀 장점은 정말 많다.

지인들과의 만남을 위해 굳이 다른 카페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손님들이 스스로 커피를 준비하기 때문에 내가 청소만 끝내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글쓰기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손님 응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처음 카페를 계획할 때 상상했던 꿈을 완전히 이루지 못한 건 조금 아쉽다. 내가 꿈꿨던 건 바로 소호사무실이었다.

처음엔 카페 한쪽을 벽으로 막아 약 2평 정도의 아늑한 개인 사무실로 꾸밀 생각이었다. 그곳에서 자료를 준비하고 줌 강의를 하며 나만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었다. 하지만 실평수가 너무 작아 그 꿈은 실현하지 못했다.

첫 책(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을 출간한 후, 나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직접 만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내 무인 카페는 자연스럽게 그런 분들과의 만남 장소가 되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감정이입이 되어 함께 울고 웃기도 한다.

이처럼 내 무인 카페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나를 통해 무인 카페를 차린 사람들도 여럿 생겼다. 하지만 무인 카페를 본업으로 삼겠다는 분들에게는 신중하라고 말리고 싶다. 이는 부업으로 운영하면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삼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은 몰입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조앤 K. 롤링이 집 근처 작은 카페에서 글을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요즘은 카페를 사무실처럼 활용하는 '코피스족(Coffee+Office)'도 많아졌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카페에서 노트북을 켜고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유인 카페에서는 장시간 머무는 것이 쉽지 않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오래 앉아 있으면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무인 카페는 눈치 보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다.

내게 가장 잘 맞는 장소도 결국 이 무인 카페다. 집은 편안함 때문에 자칫 늘어지기 쉽지만, 카페에 나오면 적당한 긴장감이 생기고 집중도 더 잘 된다. 여기서는 나를 방해하는 사람도, 내가 신경 써야 할 일도 없다.

오늘도 나는 내 카페로 출근한다. 청소를 마치고, 한 시간 동안 글을 쓰며 만날 사람을 기다린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또 다른 꿈을 꾸는 나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무인 카페 점주가 되어보니 좋은 점이 많다.

다른 카페에 가지 않아도 지인을 만날 수 있고,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고객이 커피를 뽑아가기 때문에 청소 후 커피 한잔 내려 글쓰기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손님에게 응대 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최고의 장점이다. 하지만 처음 카페를 계획할 때 꿈꿨던 것을 얼핏 이룬 것에는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소호사무실이다.

처음엔 카페를 소호사무실처럼 운영하고 싶었다. 지금 운영하는 무인 카페의 한쪽 면을 벽으로 막아서 2평 정도 사무실로 만든 다음, 아늑한 내 공간에서 자료도 만들고 줌으로 강의하고 싶었다. 하지만 실평수가 너무 작아 실제로 시도하진 못했다.

첫 책을 출간하고 나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대면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졌고, 지금은 내 무인 카페를 그런 분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전국에서 찾아오신 분들을 만나다 보니 우리 카페는 대면으로 코칭을 하는 공간이 되었다.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감정이입이 되어 함께 울고 웃는다.　

내가 무인 카페를 여러 공간으로 잘 이용하는 모습을 보며 무인 카페를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나를 통해 무인카페를 차린분들이 여럿 생겼다. 무인카페가 부업이 아닌 본업으로 한다면 말리고 싶다. 파이프라인 중 하나이길 바란다.

카페에서 흐르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 몰입에도 좋다. 유명 작가인 조앤 K.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 근처 작은 카페 구석 자리에서 집필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코피스족(Coffee+Office)이 많다. 퇴근 후 카페를 사무실처럼 활용하는 직장인을 말한다. 노트북을 가지고 집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일이나 업무, 공부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카페는 어디든 공부하거나 글 쓰는 사람이 많기에 나도 모르게 의욕이 더 생기게 된다. 그런데 유인 카페에서는 장시간을 보내기 어렵다.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몇 시간씩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데,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집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인 카페는 이런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카페를 가장 잘 이용하는 사람은 바로 내가 아닐까 싶다. 매일 글을 쓰는 나에게 집과 카페 중 집중하기 편한 곳은 어디일지 생각해보았다. 집은 편안함 때문에 늘어지기 쉽다. 일단 나와야 긴장감도 생긴다. 나도 카페에서 더 집중이 잘 된다. 말 거는 사람도 없고 내가 신경 쓸 사람도 없다.

오늘도 나는 내 카페로 출근한다. 청소 후 딱 1시간 글을 쓰고 만날 사람을 기다리며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이곳에서 또 다른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