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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임연구자 김정태 Oct 06. 2023

부자되는 IP 창작워크샵_세계관 篇 마무리하며  

부자되는 IP 창작워크샵 (9) : '이세계 판타지 세계관'설계 마무리하

다시 게이미피케이션!


최근 게이미피케이션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급부상한 메타버스 열풍이 식으면서, 선조 격인 게이미피케이션이 효능감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요. 이틈을 타서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키워드가 오남용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게이미피케이션을 만병통치약인 양 부풀려서 사용하거나, 게이미피케이션의 원리와 개념을 왜곡하면 안 될 것입니다.


모처럼 다시 찾아온 게이미피케이션 부흥의 기회입니다.  이번 워크샵은 게임 및 디지털콘텐츠 창작활동에 게이미피케이션 원리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시도였습니다. 콘텐츠 창작활동의 여러 단계 중, 소위 프리프로덕션의 '기획'단계부터 '제대로 된 IP'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입니다. 여기서, IP는 Intellectual Property 여도 좋고, Interactive Property 여도 좋습니다.


흔히 게임제작에 있어 기획단계에서 '스토리'나 '스토리텔링'은 구색 맞추기 정도로 취급받기 일쑤입니다. 그나마, '게임제작'을 전문으로 공부하는 게임 관련 대학교에서 점차 스토리텔링의 영역에 공들이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참에, 게임, 웹툰 등 신생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도 영화나 드라마의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준하는 '기획'의 시간과 노력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영화, 드라마의 그것을 그대로 차용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상호작용성 높은 콘텐츠를 훨씬 더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의 구미에 맞는 '기획'이 필요합니다. 쓸모가 있는(세속적인 표현이지만 '돈이 되는') IP의 기획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제, 게임기획자들의 지적재산인 IP도 확실하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특별한 대우를 받듯,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IP기획자'도 그에 상응한 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지식노동'과 창작노동'에 대해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실적인 '리워드(富者)'라도 되어야 합니다.


이번 부자되는 게이미피케이션 IP 창작워크샵_세계관編은 전체 워크샵의 일부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워크샵은 진행될 것이며 그 내용도 엮어낼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창작 IP로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이세계 판타지 세계관 SODA 설계 마무리 하기


이제까지, 게이미피케이션의 개념과 정의, 그리고 간단 역사를 먼저 살폈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을 이루는 구성요소인 SMAT도 알아봤습니다. 스토리에서 발전한 '스토리텔링'의 주요 4요소인 WINC모델도 제시했습니다. 그중 W(세계관)의 4가지 모델 SODA을 차례로 짚어봤습니다. (부자되는 IP 창작워크샵 (1)~(8)을 참조하세요.)


이번 IP 창작워크샵_세계관編에서는 세계관(World View)을 이루는 SODA모델을 제안했고, 각각의 S,O,D 그리고 A를 실전 설계 해봤습니다. 직접 대면 워크샵의 진행에서는 보다 왕성한 소통과 자료들로 팀작업을 진행되었습니다. 여기 지면으로는 대면 워크샵에서 다뤘던 내용보다는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만, 가능한 최선을 다해 정리하여 나누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래의 예시는 SODA의 내용을 갈무리하여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면 워크샵에서는 아주 근사한 IP를 설계한 팀들도 여럿입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상상의 나래를 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말 간단하게 부자 되는 IP 창작을 위한 SODA의 간략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공간(Space) 설계를 위해, 기원국가 안도라 공화국(또는 공국)을 예시로 택했습니다. 안도라 공국에 약간의 변형을 가해 봤습니다. 여러분의 상상력을 위해, 아주 간단한 설계의 예를 들었습니다.


Space : '안드리아 아일랜드(Andria Island)'로 해봤습니다. 2천 미터 고도에 위치한 작은 왕국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습니다. 하여, 떠다니는 '부유섬'으로 설계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Object :  대표적인 이세계 오브젝트는 '오토마타'와 '비행선'을 꼽아봤습니다. 중세유럽풍의 이세계 판타지의 오브젝트들 중, 오토마타는 당시의 '인공지능 로봇'이었던 셈이니까요. 또한, 주무대가 부유섬이기에 비행선을 포함한 다양한 비행체의 등장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Dweller : 천공의 기사, 아처, 연금술사, 주교(성직자)의 조합도 나쁘지 않은 드웰러 설정일 듯합니다. 주요 4 클래스의 PC(주인공과 동료들) 외에 이세계 판타지 월드에 어울리는 NPC(단역)들을 배치하면 좋겠습니다.


Affairs : 어페어는 이세계 판타지월드의 '스토리'를 예열하는 장치입니다. 이상의 SOD를 기반으로 한 여러 사건과 상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세계에는 언제, 무슨 일? (연대기)

이셰계의 규칙과 법규는? (법규)

이세계의 내부 특별한 점은? (내부 어페어)  

이세계의 이웃지역들과의 관계는? (주변정세)

이세계의 문제점, 갈등요인? (근심거리)


기원국 '안도라'로부터 파생발전시킨 SODA모델의 간략예시 @김정태

후속 브런치북에서는 인터렉티브, 내러티브, 캐릭터 등을 다루는 부자되는 IP 창작 워크숍도 엮어내겠습니다.


끝으로, 창작자 여러분 모두에게 "부자 되는 IP창작"을 위한 뮤즈(Muse)가 속히 찾아가도록 빌어드리겠습니다. 모두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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