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썼다. 친절했고, 노력했고, 때로는 희생했다. 그 고귀한 행위들이 삶의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우리 존재의 정당성을 증명해 줄 거라 믿었다.
이 연재는 그 믿음에 대한 가장 불쾌하고 불친절한 응답이다.
당신의 선의는 결국 당신의 불안을 포장하는 가장 교묘한 포장지였다. 당신의 위로는 타인의 고통을 치워 스스로 편안해지려는 이기심이었다. 당신의 노력은 정작 가장 중요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로막는 독(毒)이었다.
진실은 아름답지 않다. 위로하지 않는다. 그저 존재할 뿐이다.
이제 당신이 믿어왔던 모든 아름다운 가치들의 가장 어두운 진실을 마주할 시간이다. 30개의 균열이 당신의 사고 체계를 둔중하게 가격할 것이다.
기꺼이, 기만으로부터 벗어날 용기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