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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처럼 투자하라

쇼펜하우어와 니체에게 배우는 투자철학

by 자본주의 해커톤

주식 투자, 그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시장에 발을 들이면, 우리는 흔히 외부 정보, 주변 분위기, 공포와 욕망에 휘둘리게 됩니다.


“지금 사야 하나?”
“팔면 손해인데…”
“남들은 다 샀다는데…”


이런 감정들이 우리의 결정을 지배하죠.


하지만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말합니다.

“자기 내면의 왕국을 지켜라.”


진짜 통치자는 세상을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자기감정과 의지를 통제하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에게 ‘왕처럼 생각하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전쟁이란 국가의 큰일이며 죽고 삶의 바탕이고, 존속과 멸망의 길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전쟁 전에 계산을 해봐서 이기지 못하면 승산이 적다. 승산이 많은 자가 이기고, 승산이 적은 자는 이길 수 없는데, 하물며 계산도 하지 않음이야. 나는 이를 보는 것으로써, 승패를 알 수 있다."

by 손자병법, 시계편



1. 왕은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왕은 결정을 내릴 때 정보를 분석하고 조언을 듣고, 시간을 두고 행동합니다.
단순한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죠.


투자자도 왕처럼 판단해야 합니다.


단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장 소란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감정보다 분석과 철학으로 행동


✔ 질문:

“이건 진짜 가치인가, 아니면 군중심리에 반응하는 내 욕망인가?”



2. 왕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좋은 왕은 전쟁과 재난 속에서도 장기 전략과 통찰력으로 왕국을 지킵니다.


투자자도 위기 앞에서 ‘왕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하락장 속에서도 어떤 기업이 진짜 실력을 갖췄는가를 확인

두려움 속에서도 냉철하게 포트폴리오 재정비

손절도 체면이 아닌 자산의 미래를 위한 판단



3. 왕은 철학을 갖고 있다

니체는 “초인”을 말하며, 인간은 스스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투자자도 자기만의 투자 철학 없이 시장에 들어가면 결국 군중의 노예가 됩니다.


나는 왜 이 기업을 믿는가?

어떤 시장 사이클에서 어떤 전략을 취하는가?

언제 멈추고, 언제 나아갈 것인가?


철학 없는 투자는 단기 성과에 따라 춤추는 꼭두각시일 뿐입니다.



4. 왕은 고독 속에서 자신을 신뢰한다

왕의 자리는 고독합니다.


많은 사람이 왕의 결정을 비난하거나 의심할 수도 있지만,
왕은 고요 속에서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는 힘을 가집니다.

투자자도 혼자일 때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팔았대’
‘뉴스에서 연일 폭락 공포만 말하네’
‘이 기업은 이제 끝이래’


그 순간에도 왕처럼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의 기준을 믿어야 합니다.

(아래 글은 이런 논리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https://brunch.co.kr/@078bdbce77124e6/49



마무리하며

주식 시장은 매일 수많은 정보를 쏟아냅니다.

하지만 결국 투자에서 승리하는 자는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
즉 진짜 왕의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주식을 시작할 때 이렇게 물어보세요.


“나는 지금, 왕처럼 생각하고 있는가?”


그 대답에 따라 오늘의 결정을 내린다면,
당신은 이미 철학 있는 투자자이자 자신의 삶의 주권자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고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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