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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여행 실사 편

여행 '계획-여행목적-실사-후기' 중 실사 편 5일 차(마지막일)

by Younggi Seo Feb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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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는 멜버른 왕립식물원의 장관을 쫓는 데 정신이 없었던 거에 반해 공원을 거닐던 현지인들의 모습은 여유 그 자체였다.





여행 마지막 일차다. 이 날은 날씨가 맑아서(기온도 20도씨로 되돌아옴) 숙소에서 보이는 전경이 어제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의 출국 비행 편 체크인 시각이 다음날 새벽 1시라는 것을 들은 숙소 호스트가 체크아웃시간을 오후 12시까지 연장해 줬을 뿐만 아니라, 짐(Suitcase)을 저녁에 찾아가도 좋다고 해줘서 저녁 6시까지 가뿐하게 멜버른 관광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 일차 아침도 어제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장본 요리 재료들로 차렸다. 특히 새우랑 아스파라거스는 싸게 구입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멜버른 시티의 인더스트리 커피를 겨우 찾아, 라테 뺀 롱 블랙 아이스(나)랑 에스프레소(어머니) 한잔씩 하고 로열 아케이드를 찾아 나섰는데...
어쩌다 333 콜린스 스트리트의 건물로 들어갔다. 건물 천장이 아치형이다.
물이 흘러내려오는 건물 내벽 앞으로 찰칵
기둥이나 건축양식이 옛 고딕양식인 것 같다


아, 흔들렸다...
나오기 전에 입구 데스크 앞에서 한 컷(건물이 호텔이나 오피스인 줄 알았는데, 엽서와 브로셔를 판다는 표지(맨 처음 사진)를 통해 누군가의 기증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는 걸 암)


시내에서 트램을 타고 향한 곳은 야라강 주변 아무 데나였는데, 야라파크(Yarra Park)라는 지명이 있어서 이곳으로 트램을 타고 감. 왜냐면 공원에서 피크닉 할 장소를 찾으려고~
무작정 야라강 주변의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기 위해 트램을 타고 이동해서 도착한 곳이 야라 공원(Yarra Park)
햇살은 그렇게 안 강한데, 이날 따라 바람이 세게 불어서 공원 잔디에는 아무도 없다;
오른쪽의 벤치처럼 바람이 덜 부는 곳을 찾아서 싸 온 도시락(스테이크랑 빵)을 먹기로 했다
드넓은 잔디 공원 한 구석에서 엄마가 싸 온 도시락을 함께 먹었다
공원에서 간단히 도시락을 까먹고, 내려왔는데 운 좋게 소기의 관광투어 목적지인 왕립식물원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고 거기로 향하는 길목에서 찰칵
유람선 지나갈 때 한 컷 더~
이 다리는 멜버른 왕립식물원을 가기 전 건너감
어머니가 빨리도 걸으시네~
이름하여 모렐-다리


이 다리를 건너서 건널목을 건너자마자 왕립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브리지-게이트가 보였다
처음에 자리 잡은 곳은 호주학생들로 보이는 얘들이 서로 공부하고 있는 잔디
오 마이~ 들어오자 마자 큰 스케일의 식물원에 감탄, 그리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현지인들의 여유에 또 감탄~!
까투리와 장끼인지 암컷(카투리)을 쫓는 수컷(장끼)처럼 보이는 호주의 새(아래 영상 참조)
벤치에 앉아서 셀카 한 컷
연꽃이 제법 핀 호수 앞에서 세 컷!
여기가 방문객 센터(Visitor Center)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관람열차(Explorer Train) 탑승 매표를 할 수 있다
왕립식물원의 방문객 센터(Visitor Center)에 당도해서 이날 마지막(4PM) 관람 가이드 열차를 탑승함
취미로 꽃꽂이하시다가 요즘은 안 하시는데, 이런 식물원에서 보고 싶은 게 많으신 거 같다
관람차 운행 중에 가이드가 호주 야생화를 하나 뽑아서 어머니에게 주는 이벤트까지!



식물원 나와서 트램을 타기 위해 가는 길목에서 쉬린 리저브*(한국으로 치면 UN 묘지나 부산 대청공원)를 지나감

* 쉬린 리저브(Shrein Reserve)



트램타러 가는 길목에 어머니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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