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을 위한 쉼.
혼자만의 공간, 혼자 듣는 음악..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는 홀로의 자유 만끽.
누군가에게는 쉽게 주어지는 이런 것들이, 내게는 쉽지만은 않았다. 오랜 직장생활, 사회생활로 인해서 늘. 누군가와 부대끼며 살아야 했다. 누구나 그런다고 해도 어느 누군가는 소중한 줄 모르고 누리는 것들이다.
어린 날들에도 나 혼자만의 공간, 시간들을 얼마나 갈망했던가. 하지만, 쉽지 않았다.. 가족이라고 해도 때론 독립된 공간에서 서로의 시간괴 공간을 보호해 주어야만 한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가끔 나를 혼자 내버려 두고 싶어진다. 누구에 눈치도 보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쓸데없는 감정 소모 하며 상대방과 함께 어우러질 필요 없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점처럼 엑스트라가 되고, 백색 소음도 나를 결코 방해하지 못하는..
완전히 내 맘. 내 감정에만 충실하면 되고, 글에만 집중하며 또 다른 나의 자아와 만나는 시간… 너무 좋다.
이런 것들이 어쩌면 정말 내가 아닌가 싶다. 누군가에 딸, 누구의 아내… 누구에 엄마가 아닌. 그냥 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애쓰고. 노력하며 힘들어도 참아야만 하며 인내하는.. 그 치열함 중간에 나를 돌보며 토닥여 주고 싶다.
잘했고, 잘해 왔으며,, 잘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더 잘할 것이지만 그보단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친 듯이 글 써내려 가며, 기뻐하고 희열을 느끼고 있는 지금 이런 나 자신을.
난, 나를 사랑할 것이다. 그 어느 순간에도.
나 자신 그 어느 누구보다 소중 함으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