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감 Aug 02. 2024

봄이 와 있었다

2020년 3월 31일 <그날 우리는>




2020년 3월 31일 <그날 우리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일정과 관련해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비 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정 총리 "4월 9일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 등교는 연기"



등교는 언제 할 수 있을까?

코로나로 학교도 못 가고 있는 아이들을 보다

창밖을 내다보던 중

떠오른 글을 처음으로 적어보았다.


2020.03.31. 거실 창에서 찍은 사진



봄이 와 있었다

                                         동감이


봄이 와 있었다..

창밖으로 봄이 와 있었다


코로나에 가려져

시간이 멈춘 줄 알았었는데

계절은 바뀌어 가고 있었다


어느덧 봄이 와

온 동네를

물들이고 있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이리도 어려웠던 걸까?

봄도 맘껏 못 느낄 만큼?


누군가와 마주하고

인사 나누며

이야기하던 그때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노란 개나리꽃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2020.03.31. 우리의 삶에도 봄이 오길 바라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