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지쳐가는 나를 위해
네가 한달음에 다가와
내 위로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삶의 열기에 지쳐갈 때
너는 나의 구름이 되어
부드럽게 나를 감싸 안아
시원한 위로를 건넨다
때론 눈부신 빛이
나를 힘들게 할 때면
네가 그 앞을 지나며
적당한 휴식을 선물한다.
구름 사이로 새어 나오는
은은한 빛줄기처럼
너의 사랑은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부드럽다.
뜨거운 현실 속에서도
너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내 삶의 구름이 되어준 너
그 품 안에서 나는 온전하다.
뜨거운 태양빛을 시원하게 가려준 구름
그건 바로 너였다.
그 부드러운 구름처럼
앞으로도 내 곁에 영원히 머물러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