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서리 내린 아침
우리의 사랑이
차가워지지 않게 월동 준비를 한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도
더욱 단단해지는 우리 마음
흰 입김이 만나 엉키는 것처럼
너와 나의 마음도 더 가까워져
꽁꽁 언 손을 맞잡고 걸을 때
온기가 전해지는 이 사랑
눈송이처럼 소복이 쌓인
우리의 추억들
시간이 지나도 녹지 않을
소중한 기억들이 되길
때론 매서운 겨울바람 같은
시련이 찾아와도
서로의 품에 안겨
따스함을 나누며 이겨내겠다
벽난로 앞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듯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더 깊어지는 우리 사랑
겨울을 맞이하는 우리의 사랑
차갑지만 그래서 더 빛나는
다이아몬드 같은 우리 둘
영원히 반짝이길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