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이 잠든 사이,
조용히 문을 열고 걸음을 내딛는다.
발아래 쌓인 이슬처럼 기대와 설렘이,
새벽 공기를 촉촉이 적신다.
어둠 속을 걷는 발걸음은 무겁지만,
각오는 또렷하고 마음은 가볍다.
거리의 불빛 사이로 새벽별이 빛나고,
어둠을 밀어내는 첫 새벽빛과 함께
희미한 길 위를 홀로 걷는다.
이 길 끝에서 나를 기다리는 것은
새로운 시작의 약속,
모든 가능성이 펼쳐진 하루.
새벽을 향해 걷는 이 길에서,
내가 만드는 각각의 발자국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소중한 여정.
뒤돌아보지 않고, 오직 앞만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첫 번째 인사를 조용히
그러나 당당히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