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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영배 Sep 01. 2024

외도의 과학적 원리 2

부부는 설레는 게 비정상이다





부부는 설레는 게 비정상이다








"설렘"의 정의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림
또는 그런 느낌



 



"설렘"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위에 쓴 문장으로 그 단어를 정의한다.







한마디로 "특정 요인에 의해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어 정신이 없고 안정이 안 되는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우리가 보통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감정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주 이 감정을 우선적으로 떠올리는데, 따라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에겐 "설렘=좋은 것"이라는 공식이 은연중에 성립되어 있다.







그러나 이 "설렘"의 감정이 부부에게도 과연 그렇게 좋기만 한 걸까?


 





일반적으로, 연애의 다음 단계는 (물론 요즘엔 여러 형태로 사랑의 모습이 다양화되어가고 있지만) 결혼이 국룰이다.




www.crystalview.com




많이 서구화되었음에도 불구, 아직 동거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정적인 한국의 경우엔 실로 다수가 연애의 다음 단계로 결혼을 택하곤 하는 것이다.







또한 이 결혼의 다음은 여지없이 임신과 출산이 그 순서 기다리고 있는데, 물론 사회 변화의 기류에 따라 많이 다양화되긴 하였으나 아직 다수가 그 코스를 밟고 있는 지금, 설렘으로 시작한 연인들의 관계는 보통 결혼이라는 이 단계에 들어서면서부터 그 말랑한 감정선들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이 시점부터 우리는 자주 이렇게 외치곤 한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사랑은 변한다



Image by blog 슬기로운 시리생활


편의점 우유모 쉽사리 변해버리는 사랑에 우리는 자주 좌절하곤 한다.







 

특히 멜로덕후라든지 평상시 항상 감성이 한도초과상태인 사람들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선천적으로 말랑하게 태어난 사람들은 이런 상황이 오면 더욱 크게 상처를 받곤 하는데 이들은 결국 회사 업무나 육아 혹은 가사 일 등 자신의 일에 집중을 못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되며 심지어 자기 자신이 무너지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각종 매체들에서 배우자의 외도를 상담하는 사람들의 관리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경우를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그들의 무너진 마음만큼이나 무너져버린 외양을 가꾸는데 쏠 기력 따윈 그들에겐 더 이상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이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 걸까?








그저 한번 백년가약을 맺었으면 파뿌리가 되도록 백년해로를 해야 옳지 중간에 딴맘을 먹은 것들이 악마고 이들은 과연 일방적인 피해자만일까?







욕먹을 각오 씨게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 보자.











잉꼬부부는 각방을 쓴다




Image by instagram@esther_lyuh




어느 날 사이가 좋기로 소문난 홍혜걸 의학 전문 기자와 여에스더 박사 부부가 TV에 나온 것을 본 적이 있다.







멋지게 꾸며 놓은 아파트를 보여 주며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특히 수년 전부터 각방을 써왔다는 부부는 맞벌이 부부로써 제대로 된 수면 시간이 보장되어야 일터에서 생산성이 좋아지 썩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각자 루틴에 따라 질 높은 수면시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침실을 따로 사용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각방 라이프 의도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 어느 부부들보다도 애틋해 보이는 이들 부부의 각방 시전을 필자는 사실 처음 들었을 땐 조금 놀라긴 했었다.







언젠가 "각방 쓴다."는 말을 했을 때 아들 친구 엄마가 보였던 반응 때문이었을까







당시엔 "그 엄마가 촌스럽." 어쩌네 하며 남편과 웃어넘기 했으나 어느덧 나도 모르게 "각방=불화" 비슷한 인식이 필자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이다







그러나 이내 필자는 진심 고리타분하고 편협하기 그지없으며 자기 주관 따위는 개나 줘버린 자신을 질타하며 이들 장수멜로의 기틀로 작용한 부부의 남다른 현명함 박수를 보냈는데, 이들이 보여준 이 '구성원 개개인의 효율성 증대 지향성'이 바로 "이 오래된 부부가 지금도 역시 현재 진행형인 스위트함을 만드는 핵심 아이디어"였던  아닐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변해야 산다






실은 필자도 어느덧 각방인생 17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결혼 초, 아이가 안 생겨 그렇게 4년 여를 맘고생 하고 겨우 아이를 만난 기쁨도 잠시, 아이가 집에 온 그날부터 목이 터져라 밤새 울어대던 어느 날, 그간 밤새 잠을 설치며 업무 지장이 반복되던 남편은 결국 인내심의 끈을 놔버리고 말았고 필자와 대판 싸우고 베개를 들고 안방을 나간 이후 우리는 십수 년째 각방 살이 중이다.
 







물론 애가 크고 다시 합칠까 생각도 해보긴 했었다.








그러나 본디, 둘 다 워낙 자아가 강하고 또 예민하며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도 힘든 화상들이라 그냥 이렇게 살던 대로 살고 간혹 용건이 있으면 만나기로 하며 오늘까지 잘 살고 있는데, 심지어 이제는 취침 시간 등 라이프스타일이 완전히 정반대인 우리가 가장 편해야 할 집에서의 취침시간마저 상대가 깰까 봐 긴장해야만 하는 삶을 사는 것은 어휴... 생각만 해도 고개가 절레절레 젖혀진다.







이렇게 결혼은 말 그대로 현실이고 일상생활이다.







연애시절 아무리 설렘 호르몬 무한공급에 이성줄은 개나 줘버리고 두 눈에 기꺼이 두꺼운 눈꺼풀을 장착하고 서로를 쭉쭉 빨던 연인들이라 해도 결혼 후 그들이 만든 '가정'이라는 형태는 그 구성원 모두가 앞으로 수십 년간 각자의 삶을 이상적로 영위해 갈 수 있게 서로를 물심양면으로 든든히 지원해 주는 일종의 전략본부이자 베이스캠프로서의 역할이 디폴트 값인 것이다








따라서 연인들이 일단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어느덧 부모라는 역할이 추가되는 등 요구되는 역할 수의 증가가 자연스레 일어나게 되며 어느덧 어깨에 안 보이는 벽돌들이 척척 쌓이게 되는데 실은 그 시작은 (남녀 간의 일은 식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정확히 결혼식이 끝난 직후부터.





 Image by rocknrollbride.com




즉, 서로의 배우자 역할은 물론, 각자의 본가를 챙기는 것은 뭐 기본 중의 기본이라 말할 것도 없고, 한 집안의 "며느리, 새언니, 동서" 혹은 "사위, 매형, 매제" 등 그간 연인이었을 때는 없었던 종 역할들이 서로에게 마구 투척되기 시작하며 그때부터 우리는 말 그대로 '관계의 카오스' 그 자체인 상태가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실 근데, 뭐, 굳이 싫다는데 누가 등 떠밀어 한 결혼도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다 본인들이 자처해 이 상황을 만든 이상 우리가 실로 생전 처음 맞는 이 역할의 과부하 상황에서 우리는 최소한 장담은 못해도 잘 해내려고 노력은 다들 해본다







그러려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시간, 에너지, 돈, 타인에 대한 관용 등 우리가 가진 한정된 유무형의 자원을 그 누구보다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분배해 최고의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노련한 운영자로서의 전환이 급선무여야 하는데, 이럴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지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상황 판단 능력자로의 변신인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우리 부부는 하루라도 안 보면 눈에서 쉴 새 없이 가시광선이 발사되던 연애시절엔 마치 가나안의 젖과 꿀모양 넘쳐흐르던 "설렘"이라는 지극히 비이성적인 감정을 결혼 후, 정확히는 출산 후, 온갖 크고 작은 갈등들을 겪으며 차츰 잊어갔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감정 버전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갔는데, 즉, 비이성적, 감성적 모드에서 이성적 그리고 또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점진적 이동을 반복하며 소위 반자발적인 "변화"라는 것을 겪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서로에게 이젠 나를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던 대상이 아니라 비록 그 눈빛은 희미해졌더라도 우리가 사랑해서 만든 가정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고마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지향점을 수정하게 되었는데, 그 덕분이었을까? 반 백 살을 목전에 둔 지금, 우리는 아직 한 집에서 지지고 볶으며 살고 있는 중이다.







자, 자! 그런데 말이다







중요한 건 바로 이 부분이다.







이렇게 필자 부부가 배우자에 대한 기대 형태를 수정해 가는 과정이 과연 쉬웠을까?







정말 괜찮고 할 만했을까?












앞집 여자



Image by blog 대한민국 경찰청




"몇 층 가시나요?"





주차장 입구 시끄러운 경찰 무전 소리에 일단 놀랐는데 그에 더해 엘리베이터까지 함께 타게 되어 더욱 놀란 마음에 그만 층 수 버튼도 안 누르고 멍하니 있던 필자에게 경찰관 아저씨.








 "네? 저 6층이요.. 감.. 사합니다"


"아. 주민분도 6층에 사시나 봐요?


"아. 네네:


"그럼 두 분이 서로 아시겠네요?"







순간 적막이 흘렀다.







사실 필자의 앞집엔 아들의 중학교 동창이 살고 있다.







심지어 같은 반 앞뒤에 앉던 사이라고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집안 식구들이 다들 너무도 어둡고, 인사를 해도 도통받아주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서로 대면대면하게 지낸 지가 좀 된 상태였다.







남편도 이를 느꼈는지 필자에게 "그 집 엄마랑 인사는 하냐?"라고 몇 번 물었는데 그때마다 필자도 부정적인 대답을 하기 일쑤였다.
 






게다가 서로 제대로 인사를 한 적이 없다 보니 심지어 얼굴도 잘 모르는데 그날 오후 장보고 집에 올라가는 길에 생전 처음 본 경찰관 아저씨의 주선으로 서로 얼굴을 튼 것이었다.







"경찰차가 막 오고 해서 많이 놀라셨죠?







6층에 내려 경찰관 아저씨를 먼저 들여보내고는 울어 눈이 퉁퉁 부은 벌건 얼굴로 필자에게 앞집 엄마가 먼저 말을 걸었다.







"미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경황이 좀 없어서요.


실은 저희 큰 아이가 보셔서 눈치채셨겠지만

자폐가 있어요


그런데 가뜩이나 지금 고3이라 예민한 상황에

날도 더운데


제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 아빠랑 크게 부딪혀서

지금 경찰이 오고 이 난리가 났네요


너무 놀라셨죠?

정말.. 죄송해요...."







딸 그리고 큰아들 등 아이들 모두 아빠를 닮아 덩치가 산만큼 큰 가족들 사이 혼자만 유독 자그마한 체구의 앞집 여자, 언젠가 젊었을 땐 한때 있었을 것 같은 예쁨이 아직 남아있는 앳된 얼굴에 기미가 잔뜩 앉은 채로 필자를 바라보며 조심스레 입술을 다.
 






그날따라 마침 약속이 있어 말쑥하니 차려입은 나 달리, 같은 공간에 나란히 서 있지만 전혀 다른 공간인 듯 자신의 주변에 슬픔이 마치 먹구름처럼 잔뜩 껴있던 앞집 엄마는 그동안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순간, 그간 그 엄마가 내게 보였던 그 무미건조하기 그지없던 모습들이 모두 너무나 이해가 되었던 필자"괜찮다, 다 이해한다, 또 먼저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진심 환한 미소와 함께 화답했는데, 계속 너무도 미안해하는 그녀의 발언에 뒤이어 그녀의 집에서 나는 소리우리는 대화를 급 마무리했고 서로의 집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들킨 여자와 안 들킨 여자





사실,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8,9 년 전 아이가 초등 저학년 일 무렵, 필자는 "유학생 자녀의 무상 교육 혜택과 더 넓은 세상 경험 필요"들을 들며 아들과 외국 대학원에 공부하러 가기를 했었고 남편과 시부모님은 또 이를 너무 싫어하서 우리 부부도 무척이나 예민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너무도 어렵게 얻은 아들이기에 둘 다 사랑하는 마음이야 극진 했겠지만 서로 심히 다른 가치관에 판이하게 달랐던 교육관은 우리 부부 다툼 원인 제공의 일등 공신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열렬하게 사랑해서 결혼한 열성분자들인 만큼  싸울 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우린 격렬하게 싸우곤 했는데 그러다 또 연애시절처럼 진하게 한 잔 하면서 일순간 화해를 하기도 했지만 또 쉽게 별 것도 아닌 일로 다시 부딪히게 되는 등 필자가 사람 마음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기 전 우리 집 역시 집에 실제로 경찰관이 오지 않았다 뿐이지 심각했던 상황 여러 번 있었.







그저 말 그대로 우리 집이야말로 신의 가호로 여태 잘 감추어져 왔던 것에 불과한데 집에 경찰관이 출동한 사실을 너무도 부끄러워하며 열심히 자초지종을 설명하던 앞집 엄마의 얼굴과 그 옛날 악을 쓰며 싸우던 우리 부부의 모습이 순간 오버랩되면서 필자는 만감이 교차했던 것이다.







어쩌면,






 
세상엔

그저

'어두운 면이 알려진 집'과 '아직 안 알려진 집'
이렇게 두 종류만 존재하는 건
아닐까?




www.independent.co.uk



장수의 비결을 "다이어트 콜라"라고 밝히며,





콜라는 해로우니 마시지 말라




고 평소 할머니에게 조언하던 의사들은 벌써 다 죽었는데 혼자만 백 살을 넘게 살고 계신다는 미국 미시간주에 사시는 테레사 로리 Theresa Rowley 할머니처럼 





우린 모두 각자에게
최적인 배우자상의 이상적인 설정값이
다 따로 있는데

그런 것 찾기는 귀찮기만 하니,
그저 박사님들이 이미 만들어놓으신

보편적
이상향만을 기준 삼아
 
오늘도 내 배우자의 미비한 점에만
확대경을 들이대며

남의 집 사정도 모르면서
그저 남의 떡이 커 보이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닐런지....











"나는 한 마리 개에 지나지 않았다."






명나라 말기 중국에 한 남자가 있었다. 높고 고상한 걸 좋아했기에, 력자나 부자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지 못했던 그는 가족을 돌보려고 죽도록 애썼지만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기에 말년까지 말단관직을 전전하는 등 그의 삶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그의 나이  55세, 큰 결심을 한 그는 "나는 한 마리 개에 지나지 않았다."며 기존의 삶을 벗고 새로운 인격체가 되길 스스로 선택한다







사람이 사람답지 못한 건
아무 생각 없이 남을 흉내 내는 것만 배워 헛되이 앞사람 업적을 흠모하기 때문이다.

기성 관념,
즉 공맹의 도를 좇는 자는 개처럼 된다.

스스로 세상에 부닥쳐 상처 입고 피 흘리는 사람만이 진정한 도에 이른다.

흉내 내면 진실을 알 수 없고, 모방하면 본성을 깨달을 수 없다.







남들이 삶을 마무리할 55세에 그간 개의 삶을 버리고 인간의 삶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던 남자 그날부로 평범한 생활인 이지(李贄)에서 중국 역사상 가장 문제적 사상가인 이탁오(李卓吾)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물론 이탁오 역시 그저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므로 그의 생각이 다 옳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 오직 내게 맞는 배우자상은 무엇인지 또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가정의 형태는 무엇인지 정말 제대로 알고 한 번뿐인 인생을 신나게 살다가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귀 기울여봐도 좋은 메시지가 아닐까?








인간다운 삶을 살려면
낡은 통념을 벗어던지고, 내적 진실에 맞춰 삶을 다시 써야 한다.

기성 질서에 맞춰 살기보다
본성에 바탕을 두고 자유롭게 자기 운명을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뭔가 새로운 것을 도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존의 주류들에게 그 시도조차 무시당하고 부정당하기 일쑤이기에 용기를 잃기가 밥 먹듯 쉬워지고 이는 잦은 중도하차로 이어지며 새로운 도전의 감소를 이끌다가 결국엔 그 무엇도 시도조차 않게 기 때문이다.







 24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의 현인 플라톤(BC 428~347)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라고  것처럼





무언가
우리에게 제공되고 있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귀차니즘 등
여러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면

결국 우리는 낮은 수준의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우리 삶은 물론 우리가 사는 사회 전반의 하향 평준화를 이끌게 되기 쉽지 않을까?







따라서 각종 좋다는 책, 강의, 상담, 심지어 무속인까지 만나서도 배우자 문제가 해결이 안 되었다면 진정 때가 되었다고. 보는데, 더 이상은 물러설 곳이 없으니, 이제, 본인이 직접 등판할 차례이다.












슈퍼맨은 미혼이다






소위 요즘 남편이라면 대게들 해준다는 공동 육아, 쓰레기 분리수거, 앉아서 볼일보기. 일정 가사 담당, 성격 좋은 사위놀이, 친정 기념일 챙기기, 주말 이벤트 담당.... 뭐 등등 요즘 남편들은 참 할 것도 .







그렇다면 는 뭐가 다른가? 육아와 가사는 당연하고 시댁 경조사는 물론, 요즘 아줌마들은 자기 관리도 잘해서 외모 또한 빠지면 섭섭하고 재테크의 달인들도 적지 않아 남편보다 능력자들도 쎄고 쎘다.







그것뿐일까?







티브이나 sns 속엔  또 왜 이리도 능력자들 투성이인지....







그러나 우리는 안다. 우리 모두는 거의 위의 나열한 것들 중 제대로 해내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나 역시도 그렇고 배우자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결과물의 절대적 완성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나 상대에 대한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높은 민족이라는 얘기고 이는 한국인의 낮은 행복지수와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우린 사실 이를 다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렇기에 우리는 자주 나 자신에게 화가 나며 또 가장 만만한 배우자에게 버럭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누구는 완벽할까? 우리가 상담을 가는 전문가나 답을 얻고자 펼친 베스트셀러 저자의 삶, 아니, 나와 내 배우자의 행동과 우리 삶에 점수를 매기고 상벌을 결정하는데 기본이 된 그들의 연구 결과는 과연 완벽할까?







이어지는 다음 에서 필자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필자가 이 쉽지 않은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된 미국의 한 정신의료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사의  연구를 함께 살펴보게 될 텐데 이를 통해 참 오랜 기간 필자를 괴롭혀왔던 질문 




"우리 부부는 왜 유명 전문가의 솔루션에도 효과를 못 보는가?"



에 관한 확실한 답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분들의 존재는 너무도 귀하다. 







그러나  분야만큼은 전문가들에 대한 의존보다는 내가 주체적인 입장에 서는 것이 핵심인것으로 보여지는데, 바로  문제들과 달리 배우자와의 이슈건은 나와 화학반응이라는 아주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사람 중 대게는 일생에  번 뿐일 결혼이라는 것을 위해 최종 선별된 특별한 누군가와의 지극히 개인적인 신체반응변화에 관한 문제 전반을 풀어가는 것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를 누구를 만나는가 보다

나 스스로가 일단, 우리 몸이 관련하여 어떤 메커니즘을 가지고 반응하고 있으며

그중 나라는 사람과 배우자가 가진 고유의 특성은 무엇인지

알고

우리에게 가장 적합할 솔루션은 무엇일지
그 답을 찾아

주도적으로 또 심도 있게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아닐까...






그리고 또한  이어'결혼하고 특히 출산 후 배우자와의 관계 불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일등공신인 우리 뇌 변화의 작동 원리에 관하여도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볼 텐데 이를 통해, 이젠 배우자의 특정 행동에 격분해




아! 그 머릿속을 해부해보고 싶다!"





며 부글거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런 행동을 하는 걸 보니
지금 이 부분이 활성화되고 있겠군

음허허허허!





하며, 보다 깊이 있는 우리 몸 안팎의 작동 원리 이해 시간을 통해 각종 갈등 상황을 바라보는 점 자체를 바꿈과 동시. 좀 더 크고 는 그릇을 가진 사람이 되는 연습을 같이 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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