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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영배 Dec 09. 2024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87

가장 이타적인 것이 가장 이기적인 것이다

Salustiano García Cruz(1965, Spain)

"RED (DEMIAN)"
Oil, natural pigments and acrylic resin on canvas 100 x 100 cm


가장 이타적인 것이

가장 이기적인 것이다







혹시 강아지를 무서워해본 적 있는가





아님 개는 어떤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시크한 척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남들의 "좋아요"에

목을 매는 삶을 산다





그러나





만약에 내게 호응해 주던 사람들이 떠나면

그땐 어쩔 텐가





'어떻게 하면 다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박 터지게 고민하며

더욱 공들여 화장을 고칠 텐가





삼성전자와 IBM을 거쳐,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팀에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성공시킨

구글코리아 상무 출신 저자는





"매여있지 않는다"는 뜻의 그의 책

"언바운드 unbound"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도구는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라고, 





즉, 남들이 좋아해 주는 것이 아닌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은 다음

당면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라"고,





하루가 다르게





더 많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고 있고,





기술의 혁신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는 요즘





그저 발을 동동 구르 있는 우리는





그 어떤 모습일 때

가장 쩌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빅데이터"라는 말조차 식상할 만큼





우리가 습득할 수 있는

정보와 데이터 양은 방대한 이 시대





"이젠 얼마나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가"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 조건이 아니"라고 말하며





남다른 관점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 모든 과정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찾아내

"연결하는 역량과 자질"이





그 무엇보다

훨씬 중요해졌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의 일에 새로운 기술을 연결해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게 솔루션을 찾으라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 가치로

"협업", 즉, 컬래버레이션 역량을 강조한다





아무리 최적의 해결책을 찾았더라도





"혼자 힘만으로는

최고의 가치 창출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이 시대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의 혁신은





"지식공유"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한

기업 문화에 있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협업"야말로 

성공의 핵심 열쇠임을 보여는 것이다





카카오톡이나 구글 등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그들이 공들여 만든 편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세상에 풀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어떨까





저작권 운운하며

혹여 내 것을 뺏기진 않을까 눈에 불을 켜고

24시간 지키고 있는 건 아닐까





명품을 아무리 따라 해도

카피제품은 티가 나는 법이고





명품은 아니고자 해도

명품임을 우린 금세 알아챈다





그러니





그저

내 밥그릇 지키기에 전전긍긍하기보단





아낌없이 나누며

내색깔로 세상을 물들여보는 건 어떨까





진한 물감은 아무리 물을 타도

쉽게 투명해지지 않으며





어디 떨어져도 선명히 빛나는 법





흐르는 물에 절로 퍼져나가도록

아낌없이 내어준다면





그 물은 흘러 흘러 결국 내게로 온다





손잡고 함께 온다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At The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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