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가 만난 작가들
just because
"Disco queen wanted a party."
단지
"디스코 여왕이 파티를 원했기 때문"
얼마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같은 IT부자 친구들과 나란히 대통령 뒷자리를 지키며 관심을 받았던 메타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그러나 사실 그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했다는 논란이나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 확산 방조 이슈 등으로 짧지 않은 시간, 대중적 이미지 하락에 고전을 면치 못해왔었는데 2024년, 드디어 부정적 이미지와의 작별에 성공한 듯 보이는 그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아내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덕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작년 10 월,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에게 키가 7피트인 아내의 동상, 주문 제작한 포르쉐 미니밴 , 자신이 기념곡 (티페인과 함께 부른 노래)을 녹음한 음반, 디스코 파티를 선물했는데, 그 이유는 단지 " 디스코 여왕이 파티를 원했기 때문 "이라고
가벼운 만남의 추세가 짙어질수록 희소한 애처가 가치는 우상향인 법, 게다가 그의 아내 챈의 시종일관 영리하고 힘있는 외조가 이미 미국 사회에서는 유명해서였을까? 다행히 오랜 침묵을 깨고 이번 저커버그가 sns에 올린 아내를 위해 열어준 파티 사진에 대중들은 공개적인 찬사를 보내며 저커버그의 근심을 더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그를 비방하던 사람들 조차 이 MZ리치의 관련업계에서 보기드문 지고지순함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그를 칭찬했고 , 일부는 그 둘이 합작해 일궈갈 야심찬 미래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는데 대중의 신뢰와 부부의 건재를 동시에 확인 할 수 있어 저커버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이벤트였다고
사실, 40세의 주커버그와 39세의 챈은 하버드에서 만나 2003년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2012년에 결혼했는데, 세 자녀를 둔 이 부부는 수년간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자선 단체를 함께 운영해 오는 등 비슷한 자수성가형 빅테크 CEO 부부들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데이팅 앱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가진 돈 만큼이나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 대학 시절부터 같은 여성과 더불어 화목한 가정을 함께 해왔다는 것은 미국 사회에서 저커버그의 큰 자랑이었는데 단순히 부인의 역할을 넘어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로 특히 평소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인 저커버그의 단점을 잘 보완하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진 아내 "챈"과의 관계를 관련 전문가는 이렇게 진단한다
아내가
단순한 지원자나
가장 친한 친구 캐릭터가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
라는 점이
그들 부부가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좋은 메세지 중
하나 입니다
여기 대한민국에도 든든한 아내가 있는 멋진 부부가 있다. A형인 저자 Johnstory의 단점을 완벽 보완하는 저자의 AB형의 아내는 10년간의 결혼 생활동안 A형 저자의 산전수전에 항상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였는데 그 흔한 사치 조차 부리지 않아 더 존경스러운 그녀는 신체적으로는 더 나약한 여성일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그 강함에 있어 절대 뒤지지 않는 존재였다
그러나 강함만으론 함께 오래 갈 수 없는 법, 한적한 카페에서 저자와 함께 독서와 커피를 즐기며 연애시절의 한 장면을 소환하기도 하고 자녀교육에는 타협이 없이 철저하며 가정의 경제를 이끌어가는데도 현명함을 발휘했던 저자의 아내는 투닥거리긴 했어도 이제와보니 적어도 저자에게는 완벽 그 이상이었는데 아내의 권유로 시작된 아내관찰일지 브런치 북을 통해 아내를 관찰하고 또 글로 옮기며 아내를 또 자신을 재발견하고 있다는 저자는 말한다
관찰은
타인이라는 대상에서 시작 했지만
나에게 이롭다는 것을
깨닫는다.
누군가를 바꾸려 행하는 것이 아니기에
관찰은
더 더욱 의미가 있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니
관찰의 효용은
이미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아내를 관찰했을 뿐인데
"내 삶을 좀 더 밀도 있게 살아낼 용기"가
생겼다.
자 그럼 그 참신한 발상부터 옳은, 멋진 글을 기획하고, 또 써내려가면서 전적으로 전지적인 남편시점에서의 아내 모습에 관해 여러 유용한 정보와 생각할거리를 무지 제공해준, 따라서 필자 개인적으론 너무도 고맙고 또 감사한 작가 Johnstory를 만나러 가볼까 하는데...
준비됐는가? 그럼 출발하자.
작년 12월까지 스타트업에서 영업총괄이사로 근무했습니다.
브런치에도 커리어 관련된 얘기들을 많이 올리기도 했는데 은행원부터 시작해서 18년간 줄곧 영업직군에서 업무를 해왔습니다.
현재는 앞으로의 커리어와 인생을 좀 더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한 자발적 갭이어를 갖고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더불어 겨울방학 중인 두 아이를 아내와 함께 케어하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며 독서와 글쓰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1년 6월 16일에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었는데요, 당시 나의 생각과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편하게 남길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브런치가 그에 적합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블로그가 갖고 있는 상업적 성격이 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광고 영업팀을 리딩하고 있었는데, 업무적으로도 많은 고민이 있는 시기였던터라 푸념하듯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아주 강했던 때였습니다. 브런치가 그런 저의 욕심을 해소해준 도구가 되었습니다.
저의 작품은 '일과 나의 삶 그리고 가족'으로 수렴합니다.
분리하여 설명하기 어려운 이 구조에서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으며,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으로 씁니다.
에세이 위주의 글이지만 가끔은 시도 씁니다. 쓰다보면서 인생은 하나씩 비워내는 과정임을 깨닫고 있고, 좀 더 잘 비워내는 방법들에 대한 고민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나와 너의 관계는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하고, 이는 곧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로 만나게 되는 인연과 가족이라는 범주 사이의 '나'라는 존재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도 제 작품의 기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경영진으로 재직하며 했던 생각과도 유사한데, 우선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예와 나쁜 예 모두를 갖고 있으며, 저를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를 통해서 저마다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독자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그런 작품을 계속해서 쓰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사색하는 오십 중반의 친절하고 따뜻한 존재가 되어있기를 소망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Christmas Jazz 를 좋아합니다. 두 아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자장가를 위해 틀어주었던 것이 Kenny G의 크리스마스 앨범이었습니다.
더불어 Michael Buble의 1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 앨범도 자주 듣고, 특히 지금같은 겨울엔 독서를 할때나 글을 쓸때 자주 틀어놓습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음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에 수록된 클래식 입니다. 노동요로도 회사에서 매일같이 듣던 터라 가장 편하고 저의 집중을 돕고, 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틀어두었습니다
디즈니 '소울' 입니다. 제가 쓰는 글의 대주제와도 일치하는 애니매이션을 선호하는 편인데 쿵푸팬더, 인사이드아웃 과 같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있는 컨텐츠에 많이 끌립니다.
소울은 가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때 한번씩 보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반복해서 본 것은 영화는 아닌, 미드인데요 The West Wing이라는 미국 NBC에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시즌 7개로 구성된 드라마 입니다.
정치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소재였고 무엇보다 진행되는 스토리도 현실감있는 내용들이라 수년간 즐겨봤습니다.
달리고 걷고 오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도 취미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러고보면 이런 취미를 저는 모두 루틴으로 만들었습니다.
두 아이가 태어난 날은 어느 부모에게나 가장 기쁜 순간일 것이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슬펐던 순간은, 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2007년도에 할아버지꼐서 의료사고로 돌아가셨던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훗날 제가 출간작가가 된 이후에도 다시 한번 인터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아내관찰일지>를 쓰게 된 계기는,
순전히
아내의 제안이었습니다.
오빠의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는 글을 쓰면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제안에서 쓰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제가 쓰면서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모르던 아내의 모습을
관찰하고 생각하면서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요.
"왜 그럴까?", 에서 "그럴 수도 있다." 로
저 역시도 여유가 생긴 셈인데
이것으로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나태주 님의 "풀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필자가 연애를 하던 시절 그러니까 가만있자...지금으로부터 한 25 년전, 한때는 우리 부부도 서로의 모공 갯수를 셀수 있을만큼 뚫어지게 얼굴을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죙일 그러고 있어도 질리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반백살이 된 지금은 누구 하나가 가까이 다가가기라도 하면 마치 못볼 것을 본 것 마냥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기 일쑤
얼마전 강아지가 생긴 후로 온통 강아지에게 엄마 사랑을 빼앗겼다며 하소연을 늘어놓는 아들에게 남편이 하는 말
나도
너 나오기 전까진
엄마가 나
엄청 좋아했었어
우리 모두는 백살 아니 관뚜껑 덮고 들어가기 전까진 누구나 다 내게 의미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문제는 상대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것을 항상 간과하는 것이 문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장 12절
황금률(黃金律)이라고 불리며 삼척동자도 알 만큼 유명한 성경구절은 말한다
니가 먼저 시작해
사실, 작가Johnstory처럼 배우자를 조용히 관찰하고 또 오랜 사색끝에 미려한 글로 표현해내긴 어차피 쉽지 않을터
그러니, 그저 오늘부터 한번 조용히 배우자를 관찰이라도 좀 해보는건 어떨까. 또 아는가? 생각보다 부쩍 많아진 남편의 흰머리나 또 생각보다 많이 망가진 아내의 손에 순간 눈에 습기가 차게 될지...
혹 그렇다면 제대로 한 것. 어차피 인생은 60부터 아닌가 그 셈법이라면 우린 대부분 신생아나 유아기, "다시 사랑하기 딱 좋은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