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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봄 Jul 08. 2023

이건 맛으로 먹는게 아니야~

건강을 위하여?? ㅎㅎ

새벽 다섯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눈을 떴다. 이제는 자동이다.


어제는 태풍이라도 불어오는지, 온 동네가 싸늘하게 시원했다. 기가 막히게 기분좋은 바람으로 져녁내내 행복했다.


온 가족이 모두 백숙 한그릇 보양식으로 먹고, 오랜만에 함께 강변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노을지는 강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 느낌 그대로, 오늘 아침은 집앞 유적공원으로 나섰다. 바람은 잦아들었다. 여전히 상쾌함과 시원함은 남아 있다.


 한시간 넘게 아침 운동을 즐겼다. 뛰다 걷다, 뛰다 걷다를 반복했다. 아침 공기는 상쾌했고, 잔디공원의 푸르름은 눈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땀이 또르륵~


집에 돌아오니 허기가 진다. 어제 저녁, 다이어트를 핑계로 뽀얀 국물만 먹었기 때문인가 보다.


시원하게 샤워를 마친후 나만의 아침 건강식을 산뜻하게 만들었다.

식탁위에 한송이 꽃을 피운다. ㅎㅎ


토마토와 자색양파를 예쁘게 모양내어 담고, 닭가슴살은 연한 간장소스에 가볍게 버무려 그 위에 살포시 올렸다. 에멘탈치즈 몇조각 올리고....


닭가슴살 샐러드다.

어제 먹고 남은 닭가슴살을 재활용 한 것이다.ㅎㅎ


보기에도 예쁘고 화려한 나만의 아침 밥상이다.

요런 건 맛으로 먹는 게 아니다.

그러려니... 하고 먹는다. 거의 무염식에 가깝다.


오늘 한끼 내몸이 건강에 한발 다가간다는 기쁨으로 입고리 살짝 올리고, 체중계 위로 두 발을 당당하게 올린다.


음! 아직 멀었군.


2023년 7월 8일 일  아침운동으로 한껏 가벼워진..... 늘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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