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밝은얼굴 Dec 12. 2024

양배추 전, 파김치

전날 과식했다면 양배추 먹기


식단을 할 때 모임, 행사등

참석 안 할 수 있지만, 참석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각종 맛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땐 내 몸을 해독해 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나는 그것을 양배추, 무, 비트 등으로 정했다.


몸이 더 자극적인 음식을 원하고

입에선 십을 거리를 찾기 때문에

씹는 욕구와 단맛을 충족시킬 채소들을 씹어 준다.


그럴 때 양배추 전을 가끔 해 먹는다.

속도 편안하고 포만감을 주기에 그렇다.


[ 양배추 전 재료 ]

- 양배추
- 계란
- 후추
- 소금(절이는 용도)


흐르는 물에 씻은 양배추를 채썬다.
소금을 약간 뿌려 절여준다.


생으로 부치기도 하지만

양배추의 단맛을 올리고 숨을 죽여서

부치기 편안한 상태가 되게끔

소금을 약간 넣어 절여준다.


버물버물 버무려주는중


5분 ~ 10분이면 숨이 죽는데

이때 나온 물을 따라버리고

계란과 후추를 넣어 버무려준다.



계란은 먹고 싶은 만큼 넣는 편인데

초록빛 양배추에 약간의 노란빛이 나면 된다.


오일을 두른 팬에 올려준 후 예쁘게 펴준다.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익혀준다.


완성이 된 양배추 전은 접시에 올려

한 접시 ~ 두 접시등 배부른 만큼 먹어준다.


내 몸은 전날 과식을 해서

배가 불러도 배가 불렀는지 잘 모른다.

그럴 때 물을 자주 먹어주고

체내에서도 서서히 수분이 섭취될 수 있게

수분감이 많은 채소를 선택해 먹어준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그렇지 않은 날 보다

다음날 또 과식할 확률이 내려가더라.






마트에서 쪽파가 싸길래 파김치를 담가봤다.

예전에 담가본 기억이 있는 것도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 파김치 재료 ]

- 쪽파
- 마늘
- 생강
- 액젓
- 소주
- 밥 한 숟갈
- 소금
- 고춧가루
- 사과
- 홍고추
- 양파(생략가능)
- 파프리카(생략가능)


쪽파는 다듬어서 잘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갑자기 파김치는 왜 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생에 처음 생긴 김치냉장고에

김치를 여러 종류로 넣고 싶은가 보다.


마늘, 생강, 파프리카, 밥한숫가락, 양파, 홍고추, 소주, 액젓, 사과를 넣고 간다. 이때 잘안갈리면 물을 추가한다.


소주를 넣어줬는데

소주가 곰팡이생성을 방지해 준단다.

모르고 그냥 넣어봤는데

오늘도 내 무의식에 박수를 쳐본다.

“짝짝!“


갈은 양념, 고춧가루, 홍고추, 양파를 볼에 넣고 섞어준다.
대파를 통에넣고 / 양념을 슥슥 발라준다.
뿌리부분은 잘발라준다.
쪽파의 뿌리부분을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쌓아준다.
완성!
뚜껑을 닫고 실온에 둔다. 중간중간 살펴준다.


상온에 두면서 양념이 고루 베이게끔

밑에 있는 파를 위로 올려준다.

맛을 보면서 익힘 정도가 맞으면 냉장고에 넣는다.


파김치는 짜파게티와 먹으면 맛이 좋은데

얼마 전 받은 누룽지와 함께 먹을 예정이다.

오트밀로 아침을 시작해도 좋지만

한국인답게 구수한 숭늉을 끓여볼까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