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작품을 하염없이 보다 보면 어느 순간 퍼즐이 맞춰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처음부터 퍼즐을 맞추려 하면 의문이 남을 수 있다. 목차를 그림처럼 감상하다 보면 퍼즐이 맞춰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를 읽고 하게 된 새로운 경험이다. 작가 이윤규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목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은 여러 번 보기에 쉽게 잊을 수 없는 것처럼 반복해서 보고 기억하면 쉽게 까먹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 정보가 많아져 그 기억들 중에서 끄집어내는 일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다양한 기억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방법으로 목차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 같다.
깔끔한 암기를 위해 목차를 외우는 것은 굉장히 효율적이다. 목차는 대부분의 책에서 2쪽에 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소단원과 개념까지 적어서 더 촘촘한 목차를 외우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 목차를 기억한 뒤 머릿속에서 칸막이를 나누는 것이다. 이것은 단원 별로 차곡차곡 내용물을 쌓는 느낌이다.
인생도 공부도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고 하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다. 은행 직무 고사나 자격증 공부를 하게 되면 습관적으로 개념만 보게 되는데 이것은 숲이 아닌 나무만 보는 격이다. 범위가 넓을 때는 전체적인 흐름을 반드시 알아야 하기에, 목차의 중요성을 통해 앞으로의 공부와 인생, 새롭고 유익한 것들로 차곡차곡 알차게 채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