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미온느의 시계는 마법부에 속하는 미스터리 부서에서 만든 ‘시간을 되돌리는 물건’이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헤르미온느는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이용해 여러 개의 수업을 한꺼번에 듣는다.
우리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 새벽시간을 통해서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새벽 시간은 약속 업무 등의 예기치 못한 일들로 방해받지 않는 유일한 시간으로 내 의지대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새벽 기상을 통해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회사에서 PC-OFF가 도입된 지 꽤 흘렀지만 돌이켜보면 막상 이뤄놓은 일보다는 여러 가지 핑계로 이루지 못한 일들이 훨씬 많다. 늘 그렇듯(?) 피곤하다는 핑계로 혹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어째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분명히 나에게는 17시간 정도만 주어진 것 같아 분하고 억울했다. 그런 격동의 시기(?)에 이 책이 우연처럼 나에게 왔고 이를 시작으로 새벽 기상을 실천해 보았다. 마치 헤르미온느의 시계를 가진 것처럼 시간이 예전보다 풍요로워졌다.
똑같은 7시간 수면이라도 새벽 기상이 훨씬 개운하고 건강한 느낌이기 때문에 내 몸과 마음은 뭐든 지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새벽을 일찍 시작함으로써 집에서 보내고 오는 아침의 내 삶이 만족스럽기에, 은행 창구에 내점 하시는 고객님들에게도 내 건강한 기분이 전해지는 것 같아 기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내가 주도하는 새벽시간’은 내가 시간을 지배한다. 하루를 두 배로 살 수 있는 소중한 습관인 것이다. 마법 같은 선물인 새벽시간을 지배함으로써 지극히 평범한 우리도 헤르미온느의 시계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