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탈모 고민 쉽게 덜어내는 방법
부쩍 쌀쌀해진 가을, 요즘 들어 탈모가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신가요? 기분 탓이 아닐지 모릅니다. 가을은 실제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계절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을 탈모가 심해지는 원인과 환절기 두피관리법. 이번 글에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가을은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드는 계절입니다. 이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으로 근육과 생식 기관의 발육을 촉진하지만, 모낭에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되어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DHT가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모발을 탈락시키는 것입니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의 땀과 피지, 바닷가나 수영장의 염기와 염소 등이 두피 자극 요소로 작용해 3~4개월에 걸쳐 손상모의 탈모를 유발합니다. 가을 탈모는 여름 때문에 심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을철의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피부 속 수분을 감소시켜 각질을 유발합니다. 건조해진 피부는 남은 수분을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량을 늘리는데, 이때 피지가 많은 부위에서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심할 경우 드물지만 일시적인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두피를 긁다 모낭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두피가 붉거나 누런색을 띈다면?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두피가 붉거나 누런색을 띌 경우 혈액순환 및 세포재생이 원활하지 않아 탈모가 쉽게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 탈모 고민의 원인을 파악할 때 참고하세요.
* 붉은 두피: 민감성 두피, 약한 자극에도 모발이 쉽게 약해집니다.
* 누런 두피: 피지가 많이 분비되어 모공이 쉽게 막힙니다.
* 자세한 탈모 자가진단법이 궁금하시다면 <병원 가기 전 살펴볼 탈모 자가진단법 3>을 참고하세요.
가을 탈모는 계절과 환경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체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3개월 가량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빠진 만큼 새로 자라납니다. 심각한 질환이 아니기에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가을철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세 가지 팁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단, 탈모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지방, 박테리아를 씻어내기 위해 적절한 세정력의 샴푸를 사용하세요. 지성, 중성, 건성 두피 타입을 고려해 샴푸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탈모가 걱정되어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노폐물이 모근을 막아 탈모 증상을 심화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모발의 영양 상태를 악화합니다. 과일, 야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나친 다이어트에 따른 영양 부족도 일시적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단백질과 철분도 충분히 섭취하시고요.
뻔하지만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스트레스는 지루성 두피염은 물론 탈모를 심화하는 원인이기도 한데요. 지나친 긴장 상황을 피하고, 충분한 숙면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것을 추천드려요.
참고자료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가을철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와 예방법은?
삼성서울병원 건강이야기, 머리카락 한 올도 소중하게! 환절기 탈모 예방법!
파이낸셜뉴스, 환절기 탈모 고민, 원인과 해결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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