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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혜윰 Jun 02. 2024

버킷리스트

2024년에 더하고 싶은 것

올해 당신의 삶에 더하고 싶은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2024년은 저에게 아주 특별해요. 곧 프랑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예정인데요, 남편과 신혼생활을 타지에서 하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는 것 같아요. 올해 제 삶에 더하고 싶은 세 가지는 워킹홀리데이, 영어, 인스타툰입니다.


대부분의 워킹홀리데이 협정국은 제한 나이를 만 서른으로 정해놓고 있어요. 신혼여행을 하며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긴 저희 부부는 올해 만 서른이 되었고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했습니다. 많은 나라 중에서 프랑스와 호주로 가기로 했고 목적지를 두 곳으로 정한 이유는 경험과 커리어 때문이었어요. 프랑스에서 식문화와 와인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는 커리어를 호주에서 찾고 싶었어요. 타지에 가서 잘 적응하고 원하는 직업을 얻어 신혼생활도 즐기고 싶어요.


다음으로는 영어인데, 구체적으로는 영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7살 때부터 영어 공부를 했지만, 영어 말하기는 여전히 큰 장벽이에요. 외국인 앞에서 긴장하는 건 물론이고 영어만 하면 나오는 떨리는 목소리에 저 자신이 부끄러워요. 올해는 꼭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어서 섀도잉 수업을 들으며 매일 30분 이상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워킹홀리데이 국가를 호주로 정한 이유도 영어권 국가라는 점이 컸어요. 한국어 해석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영어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창하게 해내는 게 목표예요.


마지막으로는 인스타툰이에요. 저의 해외살이와 경험을 위주로 그림을 그려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연재하고 싶어요. 호주에서 잔디밭에 앉아 그림 그리는 상상을 하며 조이라는 코알라 캐릭터도 만들어두었어요. 인스타툰으로 성장해 나중에 꼭 스티커나 일력, 다이어리와 같은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꾸준히 그림을 그려 네이버 로고 작업도 해보고 싶어요. 그날이 온다면 이 글을 보며 행복하게 회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를 기점으로 제 삶에 크고 작은 변화가 많이 있을 텐데 오늘 쓴 이 글을 힘들 때마다 꺼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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