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다면 무겁고 가볍다면 가벼운 정치. 가까우면서 먼 당신.
본글에 앞서 필자는 정치에 문외 해서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굳게 다짐하며 정치에 대한 정의와 제가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도움을 준 글귀를 소개하며 이 글을 시작하겠다.
정치란 나라를 다스리는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글에 앞서 뉴스를 보며 슬픔도 노여움을 느낀 적이 있는지 떠올리길 바란다. 만약 슬픔과 노여움을 가진 적이 있거나 현재 가지고 있다면 조국을 사랑하고 있는 고귀한 마음이니 고이 간직하길 기도한다.
정치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진보, 보수, 여당, 야당, 쌈박질, 촛불 집회, 부동산, 비리 등 수많은 단어와 많은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우리는 본질적인 문제를 찾아 떠나야 한다. 왜 싸울까? 왜 촛불 들고 있을까? 왜?라는 의문을 품다 보면 자연스레 뉴스를 보게 된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기 때문에 수많은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판별하는 것은 식견이 넓어야 하고 어려운 일이다. 허나 이 어려운 일 시도조차 안 한다면 지성인과 멀어지는 지름길이다.
이 글을 왜 쓰게 되었는지부터 거슬러 가다 보면 2021년 4월 7일에 도착한다. 이 날은 다름이 아닌 재보궐선거인 서울시장, 부산시장 투표 당일이자 당선결과가 바로 나오는 날이다. 매년 투표도장이 아닌 투표용지를 찍어 범법자가 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볼 수 있다. 투표 당일이 되면 각종 SNS에 투표 인증 샷이 올라온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방지를 위해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하였다. 이 장갑에 도장을 찍어 인증하였다. 앞으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광경이라 믿고 싶다. SNS에 올린다는 것은 연예인에게는 깨어있는 시민, 지성인이라는 이미지 마케팅 효과를 아주 값싼 시간비용으로 누릴 수 있다. 일반인도 똑같다. 허나 당연한 것에 대한 개념이라는 평가를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
2021년 4·7 재·보궐 선거 시·도지사 선거 부산시장 투표율이 52.7%로 마무리했다. 얼마나 개탄스러운 수치인가. 이 감정은 아직 유효하다. 나라에서는 사전투표라는 제도와 직장인들을 위해 출근을 늦춰주며까지 배려를 하지만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국민성에 대한 문제이다.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재·보궐을 의미를 몰랐다. 각자 먹고살기 바빠서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분야가 아니면 충분히 모를 수 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모르는 것에 그치는 것이야 말로 큰 죄악이다. 최소한의 권리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권리를 요구한다면 코미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