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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란 Jun 28. 2024

내가 어디까지 말했더라?

지난주 만난 이를 기억 못 할 수도 있고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날 수 있으며

심지어

오늘 아침에 먹은 것도 까먹을 수 있다 .

그래도

...

말하다

재채기 한 번에

어디까지 말했는지 백지가 되어 버리는 게

말이 되?

생각은 1초 만에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고

내가 어디까지 말했냐고 나 지금  

누구한테 묻는 거? 어?

이 정도면 메모한다고 될 일도 아니잖아.

나 어디 아픈 거야?
미치겠네 어떡하지?


듣고 있는 친구가 말한다.

나도 그래
ᆞᆞᆞ

뒤에 있던 누군가가 나돈데 라며 공감의 실소 터트린다.

한 둘이 아닌가 보다  아무래도..

이건 전염병이 분명하다.
내 잘 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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