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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호 Sep 06. 2024

[두 글자로 보는 삶과 앎 26 역사]

역사를 보는 올바른 인식

1. 며칠 전에 차인표 씨가 유퀴즈에 나와서 "위안부로 끌려갔던 여성들의 나이가 16, 17이었다. 훈 할머니 증언도 모내기하고 있던 마을에서 일본 순사에게 끌려갔다. 사람이 존귀한데 그런 취급을 받는 이런 역사가 인간의 역사고 그게 우리나라에 있었고. 너무 슬프고 분노가 있어 소설을 써 내려갔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차인표 장편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소설 속에 “조선인 여자 인력 동원 명령서”가 나옵니다. 그 속에 ‘백두산 지역 마을에서 징집한 조선 여자들을 분산의 임시 대기소로 운반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러한 동원령은 일본 육군성이 주도하고 내무성, 외무성 및 조선 총독부가 참여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일본은 이를 위해 사전에 인구조사를 하고, 14세~25세까지 미혼 여자를 강제 징집해 갔습니다. 

 훈 할머니도 이러한 사람 중에 한 분입니다. 199년, 김주완 기자는 73일 동안 훈 할머니의 혈육을 취재하여 찾았고, 1997년 8월 4일 훈할머니 입국을 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면서도 차인표 씨처럼 슬픔과 분노를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2. 일본은 반인륜 범죄국가입니다. 일본이 저지른 살인, 강간, 성노예(위안부), 강제 징집, 강제징용 등 반인륜, 반인권 행위와 추악한 전쟁범죄는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자국의 범죄와 반인륜적 행위를 부정하거나 덮어버리고 오히려 피해자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러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역사를 부정하거나 왜곡합니다. 

일본 극우들은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고 있고, 헌법을 바꾸어 자위대를 유지하려 합니다. 

2차 대전 때 패망한 일본은 평화헌법 9조에 전쟁과 무력행사를 포기하며, 

육해공군 등 전력을 보유하지 않고, 국가 교전권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명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자민당 헌법개정실현본부에서는 이런 조항을 그대로 둔 채 '자위대를 유지한다'는 조문을 신설하여 군국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3. 일본은 늘 침략의 현대사를 부정하거나 왜곡합니다. 

한일 관계 역사를 바라볼 때 중요한 것이 역사적 사건 규정과 역사용어입니다. 

특히 각 나라의 역사를 볼 때는 어느 한 나라가 이익을 보면 한 나라가 손해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한쪽이 기뻐하면 한쪽은 슬퍼하는 것이 나라와 나라의 역사입니다. 

일본은 최근 군함도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때 기뻐했습니다.

또한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때도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슬픔과 분노로 잠을 설쳤습니다.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던 곳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는데 그것을 

그냥 묵과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정부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협상 과정에서 '강제성' 표현을 빠진 것을 강하게 

반발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막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눈감아 주었습니다.           



4. 일본의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일본은 1910년 3·1 만세의거 때 7509명을 학살했습니다. 

일본은 19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2만여 명을 학살했습니다. 

일본 정부 내무대신 '미즈노 렌타로'(水野 錬太郎, 1868 ~ 1949)가 조선인에 대한 일본국민들의 악감정을 조장해 학살을 지시합니다. 대지진의 혼란과 공포를 학살로 덮고, 일본인의 반감을 돌리기 위해  "조선인들이 우물물에 독약을 넣었다" "조선인들이 불을 지르고(방화) 다닌다" 등 유언비어를 퍼뜨려 조선인을 마구잡이로 학살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강패조직과 민간인 자경단을 사주하여 죽창과 몽둥이, 일본도로 무자비하게 학살했습니다. 학살당한 숫자가 2만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일본은 101년 동안 이 일을 부정하거나 정부 책임이 아니라 민간 자경단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1939부터 45년까지 강제 징용으로 160만 명 끌고 가 학대, 폭행, 살인을 했습니다. 학살당한 사람과 그 가족 350만의 고통과 아픔에 관하여 진심 어린 사과를 한 적도 없고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조직적으로 일본군 성노예를 삼기위해 20만 명을 끌고 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조직적으로  강제징용, 징병, 성노예로 끌고 갔습니다.  

일본은 전쟁범죄 국가이며 국가가 전 인류를 대상을 폭력을 가한 것입니다. 

2018년 우리나라 대법원은 "일본의 한반도 지배가 불법이며 일본 기업이 불법 행위를 했다"며 

강제징용 피해를 분명하게 인정했고 일본의 범죄를 명백하게 밝힌 역사적 판결을 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제멋대로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었으니 이는 헌법유린이며 탄핵사유입니다. 

일본에 과거에 이러한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우리 정부는 일본에 굴종(屈從)을 하고 오히려 일본 정부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5.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동한 아버지의 피와 땀과 눈물을 세계유산에 기록해 주십시오.”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사도광산에 강제로 끌려갔고, 자유가 없는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협상 과정에서 '강제성' 표현이 빠진 것을 두고 야당이 굴종 외교라 지적하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풀이하듯 등재에 반대해 자폭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얼빠진 외교부 장관입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의 국익을 대변하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외교부가 한국의 국익과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국익과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지켜야 할 정부가 도리어 스스로 우리 국민을 짓밟는 꼴입니다.  

일본이 역사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면 강력하게 항의하고 바로 잡아야 하는데도 도리어 일본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국익에 반하는 행위가 반국가세력입니다. 반국가 반민족 외교부와 정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6. 이 정부 들어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일본 극우세력이 장악한 일본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반민족 반국가 간첩 행위를 하는 부왜역적 세력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설치고 있습니다. 

왜구에게 붙어 역적질을 하는 부왜역적들이 일본 극우 편을 들어 일본의 전쟁범죄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학자의 학문과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쓰고 가짜 역사를 퍼뜨리고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실증이 중요하다느니, 통계자료가 뒷받침한다느니 하면서 얼토당토않은 거짓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자기들이 쓴 책을 읽어보고 하는 소리냐고”라고 헛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반일종족주의> 책 제목을 보면 읽어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일을 하는 사람을 종족이라 비하하는 책인데 읽어봐서 무엇할까요?

이영훈은 반일 감정을 가진 한국인을 미개한 집단 심성과 정신문화에 사로잡힌 부족이라는 말로 ‘종족’이라 했습니다. 즉, 우리 민족을 반일이나 하는 미개한 부족이라는 업신여기며 말했습니다.

이영훈은 자기 나라와 겨레를 업신여기고 폄하하여 모욕감을 주는 반민족 반역자입니다. 

<반일종족주의>를 비판한 책을 읽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지녀야 합니다.     

전강수  『반일 종족주의의 오만과 거짓』 

강성현  『탈진실의 시대 역사부정을 묻는다』 

호사카 유지 『신친일파』 등을 꼭 한 번 읽으시길 바랍니다.      


7. 가해자 일본이 용서를 구하고 사죄를 하지 않았는데 용서를 하자고 하는 얼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하면서 우리 겨레의 아픔을 무시하는 얼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을 상전으로 받들어 대한민국 국민을 모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직도 일본을 섬기며 노예처럼 살려는 사람이 있는 한 역사청산은 더 가열하게 해야 합니다.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자주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나의 삶과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고 그 사람의 지시에 따라 사는 사람을 노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고 우리 국민을 우리가 지킬 수 있는 국가를 자주국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 맡기려 하는 나라를 노예국가라고 합니다.     

우리 겨레를 해롭게 하는 사람들과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혐오하는 놈은 반민족 반국가세력입니다.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혐오하는 것을 동조하는 사람도 반민족 반국가 세력입니다.

얼빠지고 쓸개 없는 사람들이 설치고 흉측한 계략으로 우리 민족을 부정하고 혐오하는데 이를 

두둔하고 덮어주고 있는 사람들도 한패거리입니다.      


8.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한 일본은 미래는 어두울 것입니다. 

이러한 일본을 두둔하는 민족반역자는 더더욱 미래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일러 주어야 합니다. 

일제의 전쟁범죄 가담자, 광복 지사를 체포 고문한 민족반역자에게 책임을 묻고 일제의 만행을 옹호한 지식인이나 식민지배를 정당하다고 가르친 학자 교육자에게 도덕적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내세워 반인륜, 인간존엄을 훼손하는 학자나 지식인은 역사부정의 죄를 법적으로 물어야 합니다. 살인, 강간, 인권침해, 혐오, 반인륜 범죄를 두둔하며 역사를 부정하는 자를 처벌하는 ‘역사부정죄’를 제정해서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 

나치 독일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참회했던 독일의 양심 파수꾼 바이츠 체커 대통령의 참회를 기억해야 합니다.

바이츠 체커는 “과거에 대해 눈을 감는 사람은 현재에 대해서도 장님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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